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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 번째 세우는 돌기둥 (창 3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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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우는 돌기둥(창세기 31:43-55)
 
라반과 야곱은 장인과 사위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서로 속고속이는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두 사람은 앞에서는 친한척 합니다. 우리의 주변에서도 보면 겉으로는 친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갈등하고 서로 미워해서 틈만나면 서로가 뒷통수를 치려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관계의 특징은 서로 비난할 말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문제의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룹니다. 야곱과 라반도 그런 관계였습니다.
야곱은 라반이 모르게 도주를 했다가 라반에게 추적을 당해 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라반은 야곱을 공격하려고 마음먹게 되지만 야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라반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라반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조건 없이 사랑하고 보호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사랑은 편애입니다.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공정하게 사랑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행한대로 사랑을 받았다면 구원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 덕분입니다.
부모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편애입니다. 자신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다른 집 아이를 향한 사랑과 같지 않습니다. 잘났든 못났든지에 상관없이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야곱과 라반의 화해

야곱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라반에게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 상황 가운데로 뛰어드십니다. 인간은 서로가 적대관계를 만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인간의 특징은 죄를 짓는 것이고, 하나님의 특징은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끊임없이 용서해주시고 받아주십니다.
라반은 야곱이 못마땅했지만 하나님의 지시 때문에 말로는 분풀이를 해도 더이상은 싸우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다시 말해서 라반은 평화조약을 맺기로 결심합니다.
43절을 보십시오.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나의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감정을 가라앉히면 제대로 된 상황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안의 분노, 섭섭함, 증오 등의 감정 때문입니다.
라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라반은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하고 보니까 야곱은 적대시해야 할 상대가 아니라 사위이며 가족이라는 사실에 눈을 뜹니다. 야곱이 자기 사위라는 것에 대해서 20년 만에 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야곱에게 속한 것, 즉 야곱의 아내는 라반의 딸들이며, 야곱의 자식들은 라반의 손자들이였고, 야곱의 양 떼들도 모두 라반이 준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눈을 뜨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싸우고 있는 대상들은 다 우리의 가족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서로 싸우고, 죽이는 관계가 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렇게 원수라고 생각했던 대상이 바로 우리의 형제이며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입니다.
라반은 바로 자기의 딸과 손자들을 자기의 손으로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라반은 정신을 차립니다.
라반은 더 이상 사위와 싸우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화해를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이제 남북이 화해할 때가 되었고 동서간의 지역갈등과 모든 계층간의 갈등은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더이상 이런 식으로 상황을 끌고 가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싸움과 갈등은 계속 됩니다. 서로가 원수요, 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4절을 보십시오.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드디어 라반은 화해의 몸짓을 합니다. 그래서 서로 언약을 세워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합니다. 야곱도 이 시점에서는 갈등을 멈추고 싶었는데 마침 라반이 그런 제안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화해를 하고 싶은데 먼저 말하지를 못해서 화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5, 46절을 보십시오.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이 구절들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웠다는 이야기에서 야곱이 화해를 굉장히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느껴집니다. 만약에 야곱이 화해할 마음이 없었다면 시간을 많이 끌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즉시로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고 해서 큰 돌무더기를 세웁니다. 고대에서는 계약이 성사된 뒤 음식을 나누며 그 계약을 축복했습니다. 그들이 돌무더기를 다 만들어 놓고 ‘먹었더라’는 이야기는 그들이 화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이 세운 이 돌기둥은 그의 생애에 있어 두번째입니다. 야곱이 첫번째로 세운 돌기둥은 창세기 28장 18절에서 나옵니다. 야곱이 형을 속이고 도망하던 중 들녘에서 하루밤을 지내다가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복을 받고는 잠에서 깨어나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예배를 드리며 서원을 합니다. 이것이 야곱이 세운 첫번째돌기둥입니다. 두번째 로 세운 돌기둥 은 인간끼리의 화해의 언약으로 세워집니다.

화해의 돌기둥

우리에게는 두 개의 돌기둥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화해의 돌기둥이며, 다른 하나는 사람들 사이의 화해의 돌기둥입니다.
47절을 보십시오.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여갈사하두다’라는 말은 아람어로 ‘증거의 무더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과 라반이 서로 증거의 돌무더기를 세우며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는 그동안의 서로 얼마나 불신했는지 보여줍니다. 돌을 쌓고 계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둘 사이는 믿을 수 없는 관계였음을 알게 됩니다.
화해의 돌무더기는 두 사람 모두에게 유익했습니다. 라반의 경우는 화해를 하면서 체면과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갈등을 그만둘 때 체면과 자존심을 차리기를 바라고 명분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야곱의 경우도 내심 좋은 일이었습니다. 사실 장인에게 말도 없이 도망하다가 걸린 것은 껄끄럽고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화해하게 되어 고향으로 돌아갈 떳떳한 명분이 생긴 것입니다.
48절을 보십시오.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갈르엣’이라는 뜻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되었다’라는 뜻으로 서로 화해할 시간이 되었으며 화해할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런 두 개의 돌기둥을 세우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 사이의 돌기둥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돌기둥 말입니다.
49절을 보십시오.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함이라

그 장소를 ‘미스바’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미스바란 감시를 하기 위해 있는 망대 같은 것입니다. 라반이 그곳을 미스바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지금은 서로 계약을 맺었지만 서로 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마음이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늘 기억하자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은 두 사람 사이의 깊은 불신을 보여줍니다. 서로가 믿는다면 계약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런데 너무나 불신이 깊기 때문에 돌무더기도 만들고 이름도 붙이고 서로 확인에 확인을 거듭합니다. 20년 동안의 불신의 관계는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신의 벽을 높이지 마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결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50절을 보십시오.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 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라반이 야곱과 화해조약을 맺을 때 두 가지 부탁을 합니다. 먼저 딸들을 잘 대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음으로는 다른 여자를 아내로 얻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버지로서의 라반을 보게 됩니다. 야곱을 이용하던 모습에서 장인으로서 사위를 대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51∼53절을 보십시오.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라반은 돌무더기를 가르켜 경계선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라반이 야곱을 두려워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라반이 야곱보다 힘이 있지만 훗날 야곱이 힘을 키워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라반은 염려했습니다.

하나됨을 위한 의지와 비전

여기서도 우리는 두 사람 사이의 극도의 불신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관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겉은 그럴듯 해도 속이 그렇지 않은 관계는 일그러지게 마련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신뢰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세상살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산다고 부부가 아닙니다. 서로 신뢰하는 것이 부부입니다. 아이까지 낳고 같이 살면서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부부들이 무척 많습니다. 서로 한 식탁에서 식사를 나누지만 마음은 찢어지고 흩어진 가족들이 많습니다.
54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라반은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합니다. 라반이 이렇게 제안을 할 때 드디어 야곱의 마음이 녹아집니다.
여러분,
부탁을 해야 사람의 마음이 녹지 명령을 하면 강퍅해 집니다. 똑같은 일과 상황에서 겸손하게 다가가면 상대방이 마음을 열지만 교만하게 대하면 마음을 닫습니다.
라반은 윗사람으로서 교만하게 명령하고 강요했습니다. 라반이 그러면 그럴수록 야곱은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고 벽을 쌓아갔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부터 야곱은 마음을 풀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매우 부드러워 집니다.

라반이 아버지로서 솔직하게 마음의 표현하고 야곱이 공격해 올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시하는데 대해 야곱은 경외하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을 향해서 맹세합니다.
그리고 야곱과 라반은 그 산에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를 드리고 난 다음에 형제들을 불러 모으고 음식을 나눕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밤을 보냅니다. 드디어 해빙기가 옵니다. 마음이 열려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평화조약을 맺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여 남북간의 이데올로기의 관계가 무너지게 하소서. 동서간의 지역갈등도 조금씩 조금씩 해빙기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계층간의 모든 갈등도 무너지게 하옵소서’.
서로간의 갈등이 해소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젯밤까지도 죽일듯이 싸우던 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소망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만 지나면 새해가 옵니다. 우리 민족에게 일어나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화해입니다.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랐던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숙제입니다.

저는 라반과 야곱의 관계를 보면서 세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 화해해야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얼마나 어려운가 쉬운가를 따져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와 비전이 필요합니다.
좋은 모델을 보여준 사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입니다. 삼촌과 조카사이였던 두 사람은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찾아가서 ‘우리는 한 골육이다. 내 목자와 네 목자가 서로 싸우게 하지 말자’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에게 화해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화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화해는 윗사람이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화해의 원칙입니다. 갈등과 싸움이 일으킬 죽음과 멸망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한꺼번에 갈등이 해결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경우를 보면 당사자간에 싸운 것이 아니라 그들이 부리던 목자들이 서로 싸웁니다. 그러나 사실상 윗사람이 서로 싸우게 만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솔직했습니다. ‘네 목자와 내 목자가 서로 싸우게 하지 말자’라는 말로 아랫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자신들의 책임임을 인정했습니다.

화해자 ‘예수 그리스도’

아브라함과 롯 사이에 또 하나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화해가 안되는 이유는 방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해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일 큰 장해물은 자존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사과하면 나도 화해하겠다’. 자신은 절대로 먼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존심이라는 장해물을 제거 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조금 창피를 당해야 합니다. 명분이 상처를 받아야 합니다.
윗 사람이었던 아브라함이 먼저 롯을 찾아갔습니다. 그들이 살던 문화는 동양문화권입니다. 이 문화권에서 윗사람의 권위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윗사람인 아브라함이 먼저 찾아가서 화해를 청했습니다.

두번째, 갈등과 미움의 장해물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협상은 하겠다. 그러나 손해는 보지 않겠다’라고 다짐합니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협상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화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빼앗기면 다 죽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원리를 보면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라고 합니다. 즉 손해를 보면 오히려 더 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사실인줄 알면서도 믿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자리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남북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이 풀리지 않습니다. 어느 집단도 손해를 보겠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화해를 하려면 두 가지를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자존심과 이익을 챙기려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십니다.

세번째, 우리가 또 하나 발견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는 하나님이 개입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끼리의 관계에서는 화합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계약을 맺고도 나중에 뒤집어 엎어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언제나 화해와 평화의 조약에는 하나님의 은총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양쪽을 치유해주시고 복을 주셔야 화해는 영원히 지속됩니다.
54절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함께 제사를 드리고, 떡을 나누고, 밤을 샜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불신의 벽과 미움이 무너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야곱이 도망가던 들판 한 가운데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55절을 보십시오.

라반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전날 밤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 입니다. 라반은 밤새도록 야곱의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회포를 풀고 딸을 부탁하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헤어집니다. 아마도 라반의 눈에 눈물이 고였을 것입니다.
이런 일이 여러분의 가정에 있기를 원합니다. 부모, 부부, 또는 직장에서의 갈등이 깨어지기를 원합니다.

1999년을 가장 위대하게 보내는 방법은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화해하십시오. 자존심을 버리고 손해보기를 결심하십시오. 그리고 화해를 신청하십시오. 용서를 구하십시오. 함께 식사를 나누며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찾아오기 기다리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찾아가십시오. 전화오기 기다리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전화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리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 안에 가득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해를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손해를 보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손해를 보지 않고는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셨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하실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위치에서 내려 앉지 않으면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처럼 먼저 찾아가서 손해를 볼지라도 화해하리라고 결단하십시오. 정말 멋있는 신년을 맞이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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