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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워싱턴의 ‘과실은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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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은 일찍이 한번도 화를 낸 일이 없다. 그의 말하는 태도는 근신(謹愼) 그대로라고 할 정도로 온화하였다. 청년시절에 친우와 격론한 일이 있었다. 워싱턴이 너무 격렬하게 말을 하기 때문에 친우는 노하여 워싱턴을 떼려 눕혔다. 그 이튿날 친우는 워싱턴이 결투를 청하여 올 것이라고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랬으나 워싱턴은 오히려 화해를 구하였다. “친우여, 과실은 자연이다. 과실을 고치는 것은 영예이다. 나는 어저께 확실히 잘못하였다고 믿는다. 자네는 이미 어떤 만족을 얻었다. 만약 그것으로써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여기에 나의 손이 있네. 나와 친한 친구가 되세.”하고 말하였다. 두 사람은 곧 화해의 악수를 하였다. 이것을 과실로 알고 고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 까닭에 고치는 자는 신으로부터 주는 사랑의 영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맞아 쓰러지기까지 한 모욕을 당하였던 것이다. 가령 잘못이 자기에게 있었다고 손치더라도 맞고서는 참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상정이다. 헌데 결백하게 과실이 있다고 단언한 것은 놀랄만한 자제력이며 감격하여 마지않을 만한 극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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