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이른 새벽의 진주만 기습공격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비행기가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다. 때마침 주말이었기 때문에 미군들은 모두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기며 놀고는 아침까지 잠에 취해 있었다. 바로 그러한 때에 일본군의 수많은 비행기가 진주만을 향하여 공격을 개시하였던 것이다. 미군들은 이것도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레이다 조정을 연습하던 어느 견습생이 레이다를 만지다가 태평양 쪽에서 수많은 비행기가 날아오른 것을 넋을 잃고 보다가 재빨리 상부에 보고를 했다. 그러나 상부에서는 “그것은 아마 아군의 연습기 일는지 모르니 관계없다.”라는 말로 그 보고를 무시했다. 결국 이른 새벽 진주만은 무참히 공격을 당했고,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기함 애리조나호는 60분 만에 격침되어 천삼백 명 가령의 수병이 그대로 물속에 잠겼다. 지금도 그 자리에 가면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우리의 영혼은 졸고 있지 않은가? 잠들어 있지 않은가? 성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우리의 심령이 항상 깨어 있을 때에만 승리할 수 있다. 세상 향락에 잠들어 있으면 마귀의 기습 공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