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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용히 겉옷을 벗은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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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날의 음악회에는 한 가난한 음악가가 지휘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음악회를 위한 새 예복을 장만할만한 돈이 없었으므로 그는 자신이 옛날부터 입던 낡은 예복을 입고 연주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연주하던 도중에 그 지휘자는 팔을 힘껏 휘두르며 지휘를 하던 중 그의 낡은 예복이 찢어져서 속안의 셔츠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한 곡을 끝낸 후 그는 실례를 무릅쓰고 찢어진 예복은 벗어 두고 셔츠만을 입은 채로 지휘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뒤에 앉은 몇몇 사람들은 킬킬거리며 웃기도 하였으나 그는 개의치 않고 열심히 지휘를 하였습니다. 바로 그때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던 한 귀족이 조용히 자기의 겉옷을 벗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웃음을 멈추고 하나 둘 자기들의 겉옷을 벗고 그 음악회를 숙연한 마음가짐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 결과 그 날의 음악회는 그 어느 음악회보다 감격스러웠고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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