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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팀을 패하게 만든 김병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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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전당이라 불리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 몇 년 전부터 한국 선수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수많은 경기 가운데 2001년 11월, 그해 월드시리즈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붙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즈의 결승전 경기는 재미와 더불어 잔잔한 감동까지 안겨 주었습니다. 당시 애리조나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김병현 선수는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일곱 번 중 네 번을 이기면 우승하는데, 애리조나는 3차 전 까지 이미 두 번을 승리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4차전 경기, 애리조나 팀이 이기고 있던 8회 말 김병현 선수가 투입되었습니다.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던 9회 말, 김병현 선수는 그만 상대팀 타자에게 홈런을 내주어 경기에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5차 전,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선 그는 이번에도 9회 말에 홈런을 맞았습니다. 두 번이나 같은 실수를 저질러 팀을 패하게 만든 김병현 선수는 그 순간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애리조나 선수들이 벤치에서 우르르 뛰어나와 김병헌 선수를 껴안고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었는데도 질책보다는 좌절감에 빠진 김병헌 선수를 먼저 위로하는 멋진 동료애를 보여 준 것입니다. 이러한 따뜻한 우정과 신뢰 덕분에 그는 6차전 경기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 애리조나 팀은 7차전에서 멋진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4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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