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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젖을 먹지 못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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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 횡단열차가 달리는데 기차 안에서 어린아이가 빽빽 소리 지르며 운다. 서양 사람들의 태도는 처음에는 좋다. 웃으면서 “아이가 어디 아프냐?”고 그렇게 상냥스레 대하다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한 시간, 두 시간 계속 울어대니까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승객들은 웅성거리고, 그 중에 성질이 급한 사람이 좇아가서 다그친다. “여보!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이면 아이를 그렇게 울리는 거요! 젖을 좀 줘요. 젖을! 이 아이 엄마는 어딜 가서 아이를 혼자 데리고 여행을 하면서 기차 안의 모든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요.”그랬더니 아이의 아버지가 자리에 일어나서 머리를 조아리며 정중하게 사과한다. “사실은 제 아내가 서부에서 같이 살다가 병이 들어 죽었습니다. 그 시신을 담은 관이 기차 화물칸에 있습니다. 이 아이가 젖을 먹지 못해서 이렇게 운답니다.”이제까지 떠들고, 분노했던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아파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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