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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른 신앙 (민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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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셨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를 위한 엄격한 경고다.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보았지만 불쌍하게 멸망당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전능하신 분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불의한 죄악을 사랑하고 어그러진 길에서 돌아서지 않아 자기가 축복했던 사람들에 의해 싸움터에서 살해당했다. 그는 의인의 모습으로 죽기를 원했으나, 배교자처럼 죽임을 당했다. 주님의 말씀대로 근신하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구원의 문에 가까이 다가간 듯 보일지라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발람처럼 불쌍하게 멸망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 기름부음과 연합의 구별.

영국의 위대한 신학자 후퍼는 '연합의 은혜를 기름부음의 은혜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성령을 받지 않고 부활하신 주 예수님과 연합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사울의 경우처럼 중생함 없이 높은 직책을 위해 기름부음 받는 일은 가능하다. 직무상의 위치는 가치있게 채워질지도 모르지만 그의 가습은 직무상의 위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름부음이나 직책을 향해 낭아갈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연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2. 은사와 은혜의 구별.

우리는 사랑이 없어도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고, 기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아는 은사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최상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결코 최상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발람은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예언하는 능을 갖게 되었으나 멸망의 길을 가는 비운의 삶을 살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사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또 은사만 너무 추구하거나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고 그로 인해 교만해서도 안된다. 은사보다는 한없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충만한 은혜를 맛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

3. 이상과 실현의 구별.

이상과 그 이상의 실현은 구별되어야 한다. 이상과 실현은 분명히 다르다. 아무리 이상이 좋다고 해도 그 이상이 현실 속에서 실현되지 않으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때때로 아주 좋은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 때문에 기뻐한다. 그러나 그 꿈이 실현될 수 없는 것임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때때로 목놓아 외쳐 기도하고, 찬양하고, 방언하고, 환상을 봄으로써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위대한 실현된 신앙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총체적으로 나타나는 실현된 신앙을 원하신다. 발람이 보았던 것처럼 그 아름다운 땅을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우리는 우리의 다리로 그 토양을 딛고,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축복된 인생에 대해 지적으로 아는 것과, 그 땅에 들어가는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즉 다시 말해 찬양하고 외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겸손과 신앙으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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