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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포기하는 즐거움 (출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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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즐거움(출 4:1-4)

세계 최대의 호화 여객선(旅客船)이었던 타이타닉호를 기억하십니까? 이 배는 영국 화이트스타라인사(社)가 1912년에 만든 것으로 무게 4만 6329t, 길이 269.1m, 너비 28.2m, 속력 22km로 획기적인 이중 선저(船底)와 방수구획을 채용한 일명 '불침선(不沈船)'이었습니다. 이 배가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항하여 미국 뉴욕을 향해 2,227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출항하여 5일째인 4월 14일 밤 11시 40분에 뉴펀들랜드의 그랜드 뱅크스 남쪽 150km지점을 시속 약 40.7km로 항해하던 중 빙산과 좌초하여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승객을 구출하기에는 구명보트가 턱없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승객들은 서로 구명보트에 타려고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20척의 구명보트와 뗏목으로 705명이 탈출하여 인근에서 항해하던 카르파시아(Carpathia)호에 의해 구조되었고 나머지 1,500여명이 사망한 세계 최대 해난사고로 기록되고 말았습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 구조대원들은 승객들을 향해 '그것을 놓고 이것을 잡으세요! 짐은 모두 버리고 밧줄을 잡으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찮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손에 붙잡고 있다가 귀중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1. 하찮은 것을 포기하십시오
테레사수녀는 알바니아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인도의 캘커타를 얻었습니다. 현대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엄캘리는 영국 런던의 구두수선가게를 포기하고 인도에 들어가서 40개 인도방언으로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영국에서의 삶을 버리고 인도를 택했기에 현대선교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다미안신부는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 나환자들만 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곳에 들어가서 문둥병자들을 치료해주고,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피고름을 닦아주다가 자신도 병에 걸려 건강을 잃어버리면서까지 나환자를 섬겼습니다. 결국 다미안신부는 그 섬을 구해내고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섬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시고 동등하신 분이지만 자신을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시고 온 세상을 얻으셨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잡고 있는 하찮은 것을 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성경에서도 위대하게 쓰임 받은 인물들은 포기할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모세입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모세의 손에는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이 지팡이로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기도 하고, 곰이나 이리 같은 사나운 짐승이 나타날 때 양떼를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던 지팡입니다. 이 지팡이로 홍해바다를 갈랐고,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 때 물이 없을 때에 바위에서 물을 터뜨린 지팡입니다. 반석을 치려면 사막에서 자라는 가장 단단한 나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3절에 여호와께서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하실 때 모세가 지팡이를 던졌더니 사막에서 가장 무서운 코브라 뱀이 되어 모세를 향하여 공격해 왔습니다. 모세는 두려워 뒤로 물러섰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 지팡이를 버리고 하나님을 잡으므로 민족을 이끄는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일가친척 본토를 버리므로 한 민족의 조상과 믿음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아이가 젖 떼자마자 엘리제사장 밑에서 자라도록 성전에 바쳤습니다. 한나가 아이를 포기했더니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선지자가 탄생했습니다. 엘리사는 열두 마리의 소를 가지고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쟁기를 포기하고 버렸더니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문둥병이 걸렸지만 자존심을 버리고 이스라엘 땅에 선지자를 찾아가서 요단강에 일곱 번 목욕했더니 어린아이 살같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배와 그물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더니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본문에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고 말씀했습니다.
2. 포기하면 더 큰 것을 주십니다
① 모든 것 중에 가장 버리기 어려운 것이 물질입니다. 물질을 포기를 위해서는 ‘공중 그네의 이론’을 배워야 합니다. 저는 중국에서 공중곡예단 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중에 그네 세 개를 걸어놓고 건너가는 곡예였습니다. 첫 번째 그네를 타고 도움을 받은 후, 두 번째 그네를 잡기위해서는 첫 번째 그네를 잡은 손을 놓아야 합니다. 세 번째 그네를 잡기 위해서 두 번째 그네를 잡은 손을 또 다시 놓아야 합니다. 이처럼 물질을 놓아야 생명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질을 쌓아 놓는 것은 안전대책을 위해서 입니다. 성경에 가장 잘 쌓아 놓았던 사람이 누가복음 12장 16-19절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입니다. 이 부자가 농사를 지어 많은 소출을 거두어 창고에 쌓았습니다. 그 다음해에도 또 소출을 얻고 쌓아 놓기 위해 창고를 늘렸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영혼에게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쌓았으니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자에게 “오늘 밤 내가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네가 쌓은 것이 다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성경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1)”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9장 16-22에는 부자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부자청년은 어려서부터 율법은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네게 한 가지 부족이 있는데 “네게 재물이 있으니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이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기색을 띠고 쓸쓸히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물질을 따르고 포기하지 못해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알바니아의 행복과 안락을 포기하고 인도의 캘커타의 가난한 자들을 돌보면서 일평생 헌신하여 노벨 평화상을 받고 인류역사에 가장 존경받는 가난한 자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② 시간의 포기입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시간에 대한 세 가지 인생지침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시편 90편 12절에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는 구절입니다.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기에 인생 산 날이 더 많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적습니다. 남은 년 수가 얼마인지를 계수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또 에베소서 5장 15-16절에는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새벽기도는 다른 사람보다 두 시간을 더 사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에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습니다. 물질이나 권력이나 모두 안개같이 사라지는 날이 옵니다. 집착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50세에 자신을 바쳐 헌신한 목사님도 만나 보았습니다. 오늘이 인생의 남은 첫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찬송가 482장은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고 했습니다. 한 시간도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③ 내 꿈의 포기입니다. 창세기 32장 22-32에는 야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씨름할 때 위골될 정도로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며 기도했습니다.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되었는데 그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입니다. 야곱의 꿈이 하나님에 의하여 깨지는 순간이 얍복강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최조영선교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입니다. 한국에서 병원을 개업하여 안정된 삶도 누렸습니다. 그러나 안락을 포기하고 알바니아에 의료선교하기 위하여 갔습니다. 내 꿈을 포기해야 곧 하나님의 뜻을 붙잡는 것입니다.
④ 자신의 포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자존심입니다. 사람 중에는 자신을 거룩하게 보이려고 죄를 숨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희생적인 사람처럼 보이려고 저렴한 차를 타고 다니거나, 사랑 많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늘 얼굴에 미소를 짓고 다니거나.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가끔 많은 헌금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겸손 중에 ‘교만한 겸손’을 키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고 했습니다. 열등감을 버리고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심을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하찮은 것을 포기하면 위대한 것을 주십니다.
하찮은 것을 포기할 때 하나님은 위대하고 큰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세상 것을 버리면 위대한 하늘의 것을 주십니다. 이것이 포기하는 즐거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것을 포기하고 하늘의 것을 얻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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