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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맡김의 안식을 누리자. (룻 03: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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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힘은 평화와 안식입니다. 천국은 평화와 안식의 나라입니다. 나에게 천국이 임했는가를 점검하려면 바쁘거나 위급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면 압니다. 풍랑 이는 갈릴리의 밤바다에서 제자들은 살려 달라고 아우성이었 때, 예수님은 평안히 배에서 주무셨습니다. 애굽을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홍해 바다요 뒤에는 추격하는 애굽군대 사이에서 불안하여 아우성이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출14:13).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영국의 신앙가 요한 웨슬레가 갓 목사가 되어 1736년 미국으로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에서 만난 큰 폭풍, 웨슬레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아우성을 치고 불안에 떨 때, 독일에서 온 기독교인들은 요동하는 갑판 위에서 고요히 정중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웨슬레는 나중에 그들 중에 한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두렵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는 “아니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웨슬레는 부인들과 어린이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아니요.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웨슬레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같은 풍랑 속에서도 저들은 저렇게 고요한 안식을 누리는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왜, 나는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죽을까바 염려했던가? 그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왜 나는 평안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데 저들은 그토록 고요한 평안을 누렸습니까? 고민하며 눈물로 기도하다가 성령을 새롭게 체험했고,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환경 중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있었고 너는 그 사실을 잊고 있었지 않느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의 증거는 마음에 평화입니다. 안식입니다. 그래서 주일은 안식을 누리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급한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중단하고 주님과 함께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주일에 우왕좌왕하는 분들은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 삶을 맡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맡긴 사람은 만사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65378;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축복&65379;이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65378;기업 무를 자&65379;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제 나오미는 룻에게 이 약속을 받아 내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18). 이제 보아스에게 맡겼으니 네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보아스가 이룰 때까지 가만히 앉아 쉬며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농부는 파종을 할 때까지 열심히 수고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이 자라고 수확을 얻기까지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묵묵히 참고 가꾸며 기다려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결단을 가지고 달리고 달려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기다리므로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65378;돌진할 때&65379;와 내가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믿고 &65378;조용히 기다릴 때&65379; 그 두 가지 태도를 병행할 때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리듬을 가진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한 뒤, 헌금을 한 뒤, 봉사를 한 뒤, 얼마나 조급합니까? 그 응답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얼마나 일을 그르칩니까? 응답의 약속을 받아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응답이 이루어지기까지 맡기고 잠잠히 참아 기다리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시 37:7)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기다리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열매가 무르익을 때는 꽃이 피고 무럭무럭 자랄 때가 아니라 달려서 가만히 기다릴 때입니다. 사람의 인격이 성숙해질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닐 때보다 묵묵히 주님의 손길을 기다리며 인내할 때입니다.

그러나 당장에 도움이 필요한 때에 가만히 앉아 기다린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룻은 어떻게 시어머니의 말씀을 따라 보아스의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까?

Ⅰ.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룻이 보아스의 발치에 누워 그 옷자락으로 덮어 달라고 한 것은, 흔한 육신의 정욕으로 인한 접근이 아니었습니다. 보아스 역시 자기 이불 속에 들어와 몸을 맡긴 여인을 음욕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룻이 보아스의 이불 속에 들어간 동기는 순수한 &65378;기업 무르기&65379;였습니다. 20절의 보아스의 룻에 대한 칭찬을 보십시오. “…네가 빈부를 무론 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크도다” 보아스는 룻에게 부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기 전에 일찍이 일어나 돌아가라고 했습니다(14). 혹여 다른 사람이 보면 순수한 동기를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65378;이 보아스가 끊어진 엘리멜렉 가문의 기업을 이어줄 구원자라&65379;는 말을 믿었습니다(2:20-21).. 나오미가 룻에게 화장하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들어가 그 품에 들어갈 것을 말했을 때 순종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룻은 보아스로 부터 직접 기업을 무를 책임을 다행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룻은 그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3:13).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는 동기가 순수해야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같은 세상 적인 동기로 예수님께 나왔다면 곧 바로 실망하고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없게 되지요. 예수님을 여러분의 생명의 구원자로 믿습니까? 잃었던 인간의 최고 기업인 천국으로 인도하실 유일하신 그리스도로 믿으십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능력자입니다. 여러분을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런 주님을 믿는 다면 어떤 환난과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잠잠히 주님의 선하신 역사를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은 기다립니다. 가만히 안식을 누립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여주며 이같이 너의 자손이 번창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의인이 되었습니다(창 15:6). 그러나 10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 사래는 젊은 여종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잃은 그들을 13년 동안이나 외면했습니다. 믿음은 가만히 앉아 기다립니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인내합니다. 주님의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손길을 바라봅니다. 살후 1:4)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참된 안식은 주님의 성실하신 역사의 손길을 믿음으로 가만히 기다리는데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요 14:14)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조급히 서두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無忍不勝」-인내가 없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Ⅱ.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아스는 룻이 이른 아침, 돌아갈 때 거저 보내지 않고 보리를 여섯번 되어 주며 “빈 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보아스의 사랑의 증표입니다. 룻과 나오미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며 기업을 찾아 주겠다는 자비와 긍휼의 증표였습니다. 보리를 머리에이고 시어머니에게 돌아오는 룻의 마음에는 보아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넉넉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성자로 불리는 어거스틴이 있기까지 그의 어머니 모니카의 사랑의 기도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혈기 방자한 20세의 나이로 칼타고에서 공부던 어거스틴은 마니교에 심취했으면 창녀와 동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끝까지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했고 아들을 사랑했기에 자비하신 주님의 선하신 손길이 반드시 아들을 구원하실 것을 기다렸습니다. 그리스도의 안식이 아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18년만에 드디어 탕자 어거스틴은 밀라노의 교부 암브로스의 설교에 감화를 받고 그해 8월에 회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잠잠히 기다립니다.

※전용기씨(37)식물인간 상태로 6년동안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했습니다. 88년 10월 5일 새벽6시30분에 봉고 차에 치어 식물인간이 된 남편은 산소 호흡기로 3개월 생명을 연장한 뒤 주치의가 합병증으로 얼마 못살거나 영원히 식물인간이 될 터니 포기하라고 충고해 왔습니다. 1년이 가까워 오자 시댁에서 포기하라고 했고 아는 사람은 다 떠났습니다. 그 아내 성정식씨는 아이들을 대전의 친정 집에 맡겨 놓고 간병에 전적으로 매달렸습니다. 힘들고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는 병원 1층 기도 실로 달려가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이제 좀 깨워 달라고 부르짖었고 금식 기도와 작정 기도도 수없이 했습니다. 목젖으로 영양을 투입 받던 남편은 식도가 상해 위를 뚫어 호스를 연결하기도 했습니다. 성씨는 남편의 병상옆 간이 의자에서 24시간을 지키기로 작정하고 병원 옆에 짐만 갖다 놓을 5만원 짜리 사글세방을 구했습니다.

남편이 죽기만을 기다리며 1심,2심,대법원까지 끌고 가면서 보험료를 줄이려는 보험 회사측의 야속함에 성씨는 울면서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입원한지 3년만인 90년 한차례 위기가 왔습니다. 남편이 급성 폐렴에 걸려 다시 중환자 실로 들어간지 40여일 만에 나왔을 때는 폐 한쪽과 남은 한쪽의 반까지 하얗게 죽어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1년에 3-4차례 친정어머니가 데려왔을 때만 겨우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씨는 남편의 몸에 욕창이 나지 않도록 이틀에 2번씩 목욕을 시켰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휠체어에 태워 운동을 시켰습니다. 그는 지난 10월&65378;아…멘…아…안…녕&65379;이라며 말문을 연 순간 부인 성정식씨(36)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기쁨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살아온지 정확히 만5년11개월 만인 지난 10일 오후3시. 남편이 어눌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기에 이른 것이다. 남편이 6년만에 내뱉은 첫마디가 &65378;아멘&65379;이었다는 사실로 성씨는 사랑의 주님의 응답이었음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정식씨는 남편을 사랑했기에 6년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예수님을 사랑했기에 주님의 일하심을 믿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잠잠히 기다립니다.

Ⅲ.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보아스의 사람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진실하고 성실하고 능력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룻 3:18)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은 보아스가 결코 기업 무르기에 대한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않는다는 확신과 소망을 가졌습니다.

소망은 기다립니다. 소망은 인내합니다.
사 30:18)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라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여 기업을 회복시키는 일은 룻의 일이 아니라 보아스의 일이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쉬지 않습니다. 그는 룻에게 보리를 이어주고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룻과 결혼을 할 수 있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 약속을 저버리거나 잊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오늘도 우리들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하여, 참된 안식을 이루기 위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땀에 대한 상급을 주시기 위하여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도 주님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소망은 내일에 대한 확신입니다. 오늘을 넉넉히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시 130:5-6)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 도다&65378;6&65379;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롬 12:12)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렸습니다. 눈물을 뿌리면 기도의 씨를 뿌렸습니다. 드디어 70년만에 그들은 고레스왕의 칙령에 의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안식 처를 얻어낸 것입니다.

소망은 인내합니다. 기다리며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기쁨의 응답을 받습니다.
시 126:5)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65378;6&65379;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룻에게 있어서 보아스는 소망이었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안식의 주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참 소망입니다. 참된 안식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뿐일세”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잠잠히 기다리는 자의 것이기도 합니다.
애 3:25)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 도다
농부는 파종을 할 때까지 열심히 수고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이 자라고 수확을 얻기까지 묵묵히 참고 가꾸며 기다려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결단을 가지고 달리고 달려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18)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주님이 열심히 일하십니다. &65378;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65379; (찬송가 217장)
고요한 중에 기다리는 안식, 예수님을 믿기에,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예수님을 소망하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쉬지 않는 도움의 손길을 조용히 인내하며 바라보는 안식, &65378;주님을 향하여&65379; 더 깊숙하게, 더 안락하게, 더 평안하게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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