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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부 냉각의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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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지가 ‘부부 냉각의 7단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것은 결혼 후 처음 7년 동안에 아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남편이 어떻게 반응을 나타내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기사는 다음과 같이 계속됩니다. 첫해, 달콤한 솜사탕 같은 사람, 나는 내 소중한 여인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한다오. 당신은 악성 코감기에 걸린 것 같소.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옮길까 하는 걱정이랑 하지 마시오. 나는 오늘 오후에 당신을 입원시켜서 종합 건강 진단을 받기도하고 휴식도 취하도록 하겠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식품점에서 음식을 배달해 주도록 하겠소. 나는 벌써 병원 담당 관리자에게 말을 해놓았소. 둘째 해, 이봐 여보, 나는 그 기침 소리를 좋아하지 않아요. 밀러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곳으로 급히 오도록 부탁했소. 자, 착한 소녀처럼 가서 자요. 아빠를 위하듯이. 셋째 해, 여보, 눕는 게 좋겠소. 불편할 때는 잠시 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어요. 뭘 좀 들겠소. 통조림 국물은 어떻소? 넷째 해, 여보, 분별이 좀 있어야지. 애들에게 밥 먹이고 설거지하고 마루를 정리한 후에 눕는 게 좋겠소. 다섯째 해, 왜 당신은 아스피린 두어 알을 먹지 않는 거야? 여섯째 해, 당신은 저녁 내내 물개처럼 기침을 하느니보다 양치질을 하던가, 어떻게 좀 하라고! 일곱째 해, 제발 재채기 좀 그쳐! 내게 폐렴을 옮겨줄 셈이야? 결혼의 악성 폐렴도 감기를 통해 보여준 것과 대략 같습니다. 당신은 웃을 수 없는 사실에 우습다는 표정을 짓고 있지는 않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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