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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민족의 살길 (에 0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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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살길(에 4:10-17)

오늘 1,000명 돌파 기념 총동원 주일을 기해 찾아 나오신 여러 성도님들의 개인과 가정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총과 사랑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원래 어린이 주일입니다만 특히 믿음의 열이 많이 식어졌던 성도들도 나오셨고,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로 보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다른 어느 때보다도 위기의식을 절박하게 느끼는 때이므로 절기 설교를 피하고 '이 민족의 살길'이라는 제목으로 성경 말씀을 찾아보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요사이 크메르 정부가 항복하고, 월남 정부가 항복하여 완전히 공산주의자들에게 넘어가고 망해가는 것을 볼 때 많은 충격을 받게 되고 이 모든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고 우리 민족의 일 같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유중국 대만도 위대한 장개석 총통의 위세와 영향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는데 그분도 세상을 떠났으니 대만의 운명도 가히 짐작할 수 있고, 라오스의 운명도 역시 마찬가지로 되어가 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북괴도 남침할 준비를 완료한지 오래 되었고 금년은 더욱이 북한 공산당 창당 30주년을 맞이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적화야욕을 달성하는 결정의 해로 삼고 땅굴까지 파놓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그런데다가 이웃 공산주의 국가들이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고 있는 김일성은 더욱 초조하여 남침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요사이는 중공을 방문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이 때입니다.
북괴는 김일성을 신격화해서 독립운동을 할 때 축지법을 써서 공중을 날아다니고 모래알이나 솔잎을 가지고 쌀과 음식을 만들어 먹은 마치 신(神)과 같은 대우를 받는 입장으로서 체면상으로라도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형편인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위기일발에 처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보따리를 싸가지고 도망갈 궁리나 하고 이민이나 갈 생각만 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분명히 기억하십시요! 우리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월남이나 크메르 같이 그렇게 쉽게 망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성서적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한국을 말세에 아시아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야 할 선교의 사명을 맡길 나라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사명이 있는 개인이나 국가는 그 사명을 감당하는 한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말세에 아시아와 전세계에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명을 깨닫는 한 망하지 않고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한국만이 이러한 특수 사명을 맡은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몇 가지 사실을 들어서 증거하려고 합니다.

1. 말세에는 아시아의 선교시대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신앙이 돈독하고 성서적인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 사도행전 16장 6절 이하에 보면 사도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을 했으나 성령이 아시아로 가지 못하게 했고,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으나 예수의 영(靈)이 허락치 않아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밤에 환상 가운데 마케도냐라는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러 오라고 손짓하는 것을 보고서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한 결과 구라파의 첫번째 교회인 빌립보 교회가 설립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바울이 타고 간 배는 오늘날의 구라파 문명을 싣고 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복음이 먼저 구라파로 건너가게 하신 다음에 그후 아메리카를 거쳐 말세에는 아시아 로 그 사명이 넘어오게 하시려는 놀라운 섭리와 경륜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복음 전파의 사명이 구라파도 아니요, 미국도 아니라, 아시아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구라파에는 신학자는 있으나 교회가 없어져 가고, 미국에는 교회는 많으나 교인이 없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작년 1년 동안에 미국에 있어서 감리교인이 25만명이나 줄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500명씩 모이는 교회가 무려 500 교회나 없어졌다는 말입니다. 장로교인도 9만명씩이나 줄었는데 그것도 300명씩 모이는 교회가 300개가 줄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요한계시록 7장에 있는 말씀대로 말세에는 동방(아시아)에서 인(印)치는 역사가 시작되는 때인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곳에 보면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 해돋는 곳은 어디가 되겠습니까? 아시아 여러 나라를 살펴 보십시다. 인도와 같은 나라는 6억의 인구가 살고 있으나 모두가 힌두교 국가이고, 중공은 8억의 인구가 공산주의 국가이고, 인도네시아가 1억의 인구가 되지만 마호멧교가 국교가 되다시피 하고, 일본도 불교나 수십만 종의 잡된 우상으로 꽉 찬 나라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선교의 사명을 맡기시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한국은 복음이 들어온지 90년 밖에 안 되지만 400만의 신자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토록 아시아의 예루살렘과 같은 한국을 하나님께서 들어 쓰실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순교의 피가 있는 나라를 쓰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8장 10절에 보면 '보라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한국 민족은 5천년의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수난을 받아왔습니다. 청나라, 몽고족, 뿐만 아니라 일본에게 36년간 탄압을 받아왔고, 또 6·25와 같은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일 민족으로서 민족성과 민족문화를 유지해 온 것은 말세에 사명을 맡기실 목적으로 쓰시려는 섭리가 계셨던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수난으로 연단받은 민족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79편 10절에서 '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주의 종들의 피흘림 당한 보수를 우리 목전에 열방 중에 알리소서'라고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 강변에 절두산(絶頭山)이 있는데 거기에 순교자 기념탑이 있습니다. 왜정 때에 수많은 목사들이 순교를 했고 6·25 때에도 535명의 목사와 그 외에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했기 때문에 세워진 곳입니다. 아마도 제가 알기에는 한국 민족처럼 순교의 피를 많이 뿌린 민족은 없는 줄로 압니다.

4.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민족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교인처럼 기도를 힘차게 하고 많이 하는 민족은 세계에 없습니다. 새벽 기도를 철저하게 하는 나라도 한국 밖에 없습니다. 높은 산마다, 계곡마다 기도원이 있고, 기도원의 굴 속마다 매일 밤낮으로 금식하며 철야 기도하는 교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만도 하루 24시간 언제나 기도 소리가 끊이는 날이 없습니다.
여러분! 한 가지 꼭 기억하십시요. 하나님과 대화 없이는 부흥의 역사도 없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역사인 것을 스가랴서 12장 10절에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5.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열매를 잘 맺는 민족을 들어 쓰시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 21장 43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맺는 백성이 받으리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 2천년 동안 복음을 빼앗겼고, 그후 복음은 로마를 거쳐 독일과 영국과 미국을 거쳐 이제는 아시아의 한국으로 넘어 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 한국만큼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단기간에 크게 부흥된 나라가 없습니다. 그 한 예로 우리 금란교회를 보더라도 4년 전에 70여명의 교회가 오늘로써 장년부 1천명 넘는 교회가 되었는데 이러한 역사도 세계에 드문 일인 것입니다.

6. 한국은 셈(Shem)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9장 26절에 보면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에게 각각 축복과 저주를 내리는데, 그 중에 셈에게는 영적인, 종교적인 축복을 받게끔 예정되어 있는데, 바로 우리는 셈의 후손들인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족속이 될 것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막내 아들 야벳에게는 창대케 하여 물질의 축복을 주셨으나, 둘째 아들 함은 저주를 받아 종이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벳도 물질의 축복을 받게 했으나 결국에 는 27절에 보면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겠다고 예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세에는 물질의 축복을 받았던 서구의 야벳 족속들도, 함의 족속들도, 셈의 장막 안으로 들어오는 때, 곧 종교적인 지도를 받는 날이 오게 만드시고야 만다는 말씀이 이루어질 때가 된 줄로 믿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분명코 약소 민족을 사용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구약 성경 신명기 7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 고린도전서 1장 27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에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에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강대한 민족은 자기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고 자부하지만, 약한 자, 없는 자를 쓰시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므로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약소 민족을 들어 쓰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8.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민족을 쓰십니다
우리 민족처럼 유일신 사상과 성령의 역사가 활발한 나라는 일찍이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한국은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할 사명이 있는 민족인 줄로 믿는 것입니다.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동방에서 일어난 새로운 정신문화가 구라파의 물질 문명을 구제해 주지 않으면 구라파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시성 타골은 노래하기를 '오! 대한민국이여, 그대 옛날에 아시아의 황금시절에 밝은 등불의 하나였도다. 이제 그대 등불 다시 밝혀라 그대 온 동방을 비치는 밝은 등불이 되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크메르와 월남이 먼저 멸망한 것은 이러한 사명을 맡은 택한 백성인 우리 한국을 깨우치고 회개시키고 부르짖어 기도하게 만들기 위한 속량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구약 성경 이사야 43장 3절에 보면 '대저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 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 사명받은 사람이나 민족을 위해서는 이방인을 대신 죽게 하고 망하게 하면서까지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깨달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와 같이 여러모로 볼 때 우리 민족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가 계신데, 그렇다고 가만 있어도 축복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줄로 믿어서는 절대로 잘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명을 다해야 살고 그래야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① 사명을 충실히 완수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명을 버리면 하나님도 버리십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교회나 민족이 사명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이 사명은 사업보다도, 생명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만약 이 귀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우리도 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②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해야 합니다.
니느웨성은 멸망시키기로 작정되었으나 회개하므로 구원받았고, 소돔과 고모라는 구원시키려고 했으나 의인이 없고 회개치 않으므로 멸망했습니다. 여러분! 사탄의 사상인 공산주의를 이기는 길은 기독교 사상과 신앙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빨리 전도해서 이 민족이 기독교 사상으로 물든다면 바로 이것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③ 목숨걸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삽니다.
우리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의 편이십니다. 기도하는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무기 아래 있는 나라는 망할지라도 무릎 위에 있는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죤·녹스(J. Knox) 한 사람의 기도가 스코틀랜드(Scottland) 한 나라를 구원했습니다. 기도만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원하고 공산주의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 기도없이 아무리 데모를 해도 어떤 훌륭한 전략을 세워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새벽마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다! 밤을 세워가며 기도하십시다! 이렇게 기도하는 백성이 있는 한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어리석게도 남으로 내려가려 하고 보따리 싸가지고 이민갔던 사람들도 돌아오는 날이 분명코 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 이 나라는 축복의 땅, 약속의 땅입니다. 그러므로 마음 한구석으로라도 택한 나를 버리고 떠나는 것은 축복을 저버리는 결과가 되고 맙니다.
아무쪼록 이 민족의 살길을 분명히 깨닫고 소망 가운데 담대히 살아 나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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