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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말라카낭 궁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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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전 필리핀 대통령 가족들이 떠나버린 직후 ‘마라카낭’궁에는 끝내 국민들의 지지를 잃어버린 한 장기 집권자 가족들의 생활이 얼마나 호사스러웠는가를 말해주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말라카낭 궁을 방문한 영국의 한 기자는 궁 지하에 있는 ‘이멜다 마르코스’옷장 속에 쌓여 있는 세계 최고급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의상과 구두, 핸드백, 그리고 장신구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멜다의 옷장 안에는 백화점 한 곳을 채우고도 남을 호화 사치품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수년 전 이멜다는 이러한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대해 “필리핀 국민들은 미를 열망한다. 궁핍한 필리핀 빈민들은 숭배 할 수 있는 스타를 원하며, 나는 이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아름다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자신했었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는가. 막판에 그녀는 추기경과 미국에 대고, 자신의 결국의 모습을 예상하지 못한 채 재산과 사치의 극대를 꾀했던 그에 대해 경탄을 넘어 차라리 연민과 함께, 인간의 이름으로 어떤 부끄러움과 어리석음까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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