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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술찌꺼기에 취한 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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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도 목사 삼형제는 6.25때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했다. 그런데 집이 너무나 가나하여 주일 아침에도 술찌꺼기를 끓여 먹고 교회를 갔다. 어느 날 술찌꺼기를 먹고 교회에 갔다가 따뜻한 교회당 안에서 술기운이 돌아 횡설수설 떠들어댔다. 주일학교 선생님은 세 아이가 주정기가 있다고 교회에서 쫓아냈다. 옷 입은 것도 변변치 않았던 삼형제는 길에서 떨다가 예배가 끝날 무렵 집으로 돌아갔다. 주일을 범하지 않은 것을 그 어머니에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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