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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먹기를 마칠 때에 (왕상 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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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를 마칠 때에(열왕기상 1:5-10/41-49)

다윗에게는 모두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곱 아들의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누가 낳은 아들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 이름 앞에다 어머니의 이름을 붙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 라고 되어 있는데 학깃은 아도니야의 모친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가정이다 보니 언제나 문제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첫째 아들 암논은 이복누이인 다말과 동침했다가 다말의 오빠이며 다윗의 셋째 아들인 압살롬의 손에 죽고 말았습니다. 또한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쿠데타를 벌였다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각기 다른 어머니에게서 난 아들들 때문에 언제나 골치를 썩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말년에 다시 한번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일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에게서 낳은 아들인 솔로몬을 특별히 사랑하여 장차 자기의 후계자로 세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넷째 아들이었던 아도니야는 엉뚱한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아버지 뒤를 이어 왕이 되려는 생각입니다.

아도니야는 외모도 잘 생겼을 뿐 아니라 아주 총명하고 똑똑한 아들이었습니다. 본문 6절을 보면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을만한 일을 한 적이 한번도 없는 훌륭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도니야는 자기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만큼 잘 생기고, 나만큼 똑똑하고, 또 아버지 속도 안 썩이는 아들이 어디있느냐? 분명히 내가 왕위를 이어받을 것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문을 들어보니까 아버지 다윗은 솔로몬을 후계자로 세울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실망한 아도니야는 나름대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실력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당시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을 끌어들였고, 제사장이었던 아비아달을 끌어들였습니다. 군부의 실세와 종교계의 실세를 끌어들여 자기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군대를 조직하고 무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 중의 일부를 선동해서 한 자리에 모이게 한 다음에 왕위 즉위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큰 잔치를 베풀었고 백성들은 '아도니야 왕 만세!'를 소리쳐 불렀습니다. 이로서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왕위는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그 날로 솔로몬을 왕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리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칼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신임을 받던 총명한 아들의 위치에서 하루아침에 반역자의 신세가 되어 쫓기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불순종입니다.

본문 5절에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였습니다. 아도니야는 동생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났습니다. 아버지가 내린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나를 높여주지 않으면 내가 스스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짓는 모든 죄의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높이리라.' 이것이 모든 죄의 근원이며 뿌리입니다. 이사야서 14장에는 왜 천사가 타락하여 사단이 되었는가를 말씀해 줍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바로 이것입니다. 나 스스로를 높여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것,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가 하나님 자리에 서려는 것, 이것이 모든 죄의 근원입니다.

에덴동산을 보십시오. 아담과 하와가 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멸망했습니까? 이유는 하나입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이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나는 피조물이라는 이 질서를 깨뜨리고 나도 하나님의 자리에 서겠다는 것, 이것이 첫 번째 인간이 지은 첫 번째 죄의 원인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예레미야서 2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을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않아도 내가 열심히 웅덩이를 파고 저축해 놓고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이것을 하라. 저것을 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싫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으니까 자꾸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정 하나님께서 못하게 하시면 이제는 하나님을 밀어내고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흐르고 있는 하나의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복을 받고, 불순종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또한 반대로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복을 받고, 불순종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 사라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남아 말씀대로 실현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지금은 어려운 것 같아도 순종하는 자는 결국 성공합니다. 반대로 지금은 잘 나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놓고 어떻게 할까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복잡하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됩니다.

멀리 가실 것이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 오늘 내게 하라고 하신 일, 그것에 순종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십니다. 여러분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이 정말 좋은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 제일 좋은 일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해 갖고 계신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대로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악한 마음을 품을 때에 언제나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을 보면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좇아 도우나' 하였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 두 사람, 요압과 아비아달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요압은 다윗의 조카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는 다윗이 가장 신임하는 군대장관으로서 여부스 족속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하였을 때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서 화해를 이루었고,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에도 가장 먼저 달려나가서 다윗을 구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런 요압이 다윗을 배반하고 아도니야 편에 섰습니다.

또한 제사장 아비아달도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아비아달의 아버지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도망할 때에 아히멜렉은 성전의 떡을 가져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주어 먹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무기가 없는 것을 보고는 보관해 두었던 골리앗의 칼을 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윗을 도와준 일 때문에 나중에 사울의 칼에 목숨을 잃어버립니다.

이렇게 목숨을 아끼지 않으면서 다윗에게 큰 은혜를 베푼 아히멜렉의 아들이 바로 아비아달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후에 왕이 된 다음에 아비아달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비아달 역시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에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윗에게 가장 충실했던 두 사람, 요압과 아비아달이 이번에는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아도니야와 함께 모의에 가담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믿을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생각해 보십시오. 옛날에 그렇게 없으면 못살 것 같았던 친구들, 지금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크리스마스 카드나 보내고 계십니까? 사람은 변합니다. 아무리 좋았던 사람도 원수가 될 수 있고, 반대로 원수로 지냈던 사람도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개가 예전 같지 않다고 너무 흥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우리가 죄를 지으려고 할 때에 동지들이 많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선한 일을 하려고 할 때는 같이 하자는 사람이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신문에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이런 광고는 많이 보셨지만 '같이 은행을 텁시다.' 이런 광고는 보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선한 일은 열심히 광고를 해도 모일까 말까 하지만, 악한 일은 광고하지 않아도 알아서 모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여러분 마음대로 살겠다고 나서 보십시오. 이 세상이 모두 나서서 여러분을 환영하며 도와줄 것입니다. 이 세상의 요압과 아비아달이 여러분 편에 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부른 것처럼 여러분의 인기가 올라가고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남자들이 술집에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술집에 가면 왕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왕이 됩니다. 모두들 나와서 절을 합니다. 옷을 받아서 걸어줍니다. 자리에 앉으시라고 안내해주고, 어깨를 주물러 주고 심지어는 발도 씻겨준다고 합니다. 그래놓고는 예쁜 아가씨가 들어와서 시중을 듭니다. 누구처럼 잔소리도 안하고 바가지도 안 긁습니다. 무조건 잘한다고 하고 무조건 옳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으로 추켜 올립니다. 그야말로 왕입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 누가 들어왔다고 아는 척을 합니까 옷을 받아서 걸어줍니까? 아내는 아직도 '당신은 누구시길래' 보느라 정신이 없고,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이 빠져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찬밥신세입니다.

그러나 찬밥신세가 행복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왕노릇하는 것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헛된 그림자일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왕노릇하겠다고 나서는 순간 세상의 요압과 아비아달이 여러분 곁에 설 것입니다. 여러분을 도와 부추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망하는 길인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9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셨으나'

무슨 말씀입니까? 아도니야의 모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왕자들이 참석했고, 왕의 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몰려왔습니다.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대로만 나간다면 왕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였습니다.

악한 일은 언제나 처음에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어 갑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알렉산드리아 호라는 배를 타고 로마로 항해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울은 선장에게 '지금 출항을 하면 태풍을 만나서 모두 죽게될 것이다.'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그대로 배를 출항시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풍이 순하게 불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탈없이 잘 나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었고 꼼짝없이 모두 죽게되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들고 결국에는 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도박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똑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도박을 시작할 때에는 잘됐다는 것입니다. 멋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돈이 마구 쏟아지더라는 것입니다.

만약 처음 도박을 하러 갔는데 몽땅 잃었다고 하면 다시는 안할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돈을 따니까 자꾸만 가게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패가망신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속입니다. 처음에는 무엇이든지 잘 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이 이 계략에 빠져서 교회를 떠나고 믿음을 버리는 것을 봅니다. 처음에 주일을 빼먹을 때에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하셨는데, 이거 이러다가 하나님께서 벌을 주시면 어떻게 하나.'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한번 빠졌는데도 별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두 번 빼먹어보았습니다. 그래도 별 일이 없습니다. 여전히 사업도 잘되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공부 잘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을 했던가.' 우습기도 합니다. 이 자유로운 생활이 너무도 즐거울 뿐입니다. 가고 싶은 곳은 내 마음대로 갈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세상사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41절을 보십시오. '아도니야와 저와 함께 한 손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양각 소리를 듣고 가로되 성중에서 소리가 어찌하여 요란하뇨.'

한참 즐겁게 먹고 마시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어서 천지가 진동하는 듯 함성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알아보았더니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도니야의 꿈은 여기서 종지부를 찍게됩니다. 49절은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들이 다 놀라 각기 갈 길로 간지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도니야의 편에 섰던 사람들,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은 다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아도니야만 홀로 남았습니다. 이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솔로몬의 칼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죄의 결과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나 혼자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님 대신에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아도, 은혜를 베풀지 않아도 내가 내 힘으로 살 수 있다고 하는 것, 이 모든 것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나고 맙니다. 내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나가고,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채 나 홀로 하나님의 심판대 위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41절 말씀입니다. '아도니야와 저와 함께 한 손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어 잔치를 벌였습니다. 즐겁게 먹고 마시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먹기를 마칠 때에' 아도니야는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나 스스로 부귀와 명예를 쌓아올릴 수 있습니다. 매일 잔치하는 것처럼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아무 일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날 때에, '먹기를 마칠 때에'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이 시간 여러분 속에 아도니야와 같은 생각이 있으면 다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불순종하는 마음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 세상에서 왕노릇하는 것, 거기에 빠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과 박수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내 인생 길을 다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 앞에 칭찬들을 수 있도록 늘 순종하며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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