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첨부 1


지난해 2월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찾아 낯선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가는 도중 한 건물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건물에 온기 같은 게 느껴졌다. 한참 동안 그 건물을 바라보던 난 어느새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제가 저 건물 안에서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일자리도 구해야겠지만 언제나 면접 후 내게 돌아온 말은 다음에 연락드리겠다는 소리뿐이었다. 그렇게 1년이 끝나갈 무렵 12월 말에 우연히 선배로부터 전해들은 전화번호 하나로 한 회사에 전화를 했다. 이력서를 가지고 오라는 말에 그날 당장 찾아갔다. 그곳은 놀랍게도 10개월 전 내가 멈춰 서서 잠시 기도드렸던 바로 그 건물이었다. 그러나 면접을 마친 내게 돌아온 말은 다음에 연락드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도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10개월 전의 그 기도에 이제는 응답해 주시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날 다시 한번 사장님과의 면접이 있었고 나는 그 곳에 취직이 되었다. 더욱 기쁜 건 사내에서 예배도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다시 드리면서 흘렸던 눈물, 그 눈물은 찬양처럼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의 고백이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