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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자를 향한 연가 (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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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자-연인을 향한 술람미의 그리움. 궁궐에 잡혀온 술람미 여인이 목자-연인이 그간 자신에게 베푼 일들을 기억하며 그리워한다. 목자가 베푼 사랑(2,3절). 목자가 그녀에게 베풀었던 사랑은 솔로몬 궁전의 화려한 잔치와 그 포도주 보다 더 나은 것이었다. 실로 포도주는 세상의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쾌락과 기쁨을 대표한다(시 4:7, 잠 23:31-35). 반면에 목자가 그녀에게 베푼 사랑은 지속적이고 순결하고 헌신적인 것이어서 그녀의 마음을 환희로 가득 채우기에 충분하였다. 마찬가지로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는 우리 대신 갈보리 십자가에서 희생의 죽음을 죽으셨다. 그 사랑 때문에 구원 받은 성도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기쁨과 행복을 누린다.

여기서 사랑이란 단어는 복수로 쓰였음이 종종 지적되는데 이는 첫째 과거에 하나님이 갈보리 십자가에서의 희생적인 사랑을 가리키고, 둘째로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는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암시한다. 실로 술람미 여인은 과거 다윗이 그러했던 것처럼 곤고할 때마다 과거에 목자로부터 받은 사랑은 회상하였다. 사랑하는 성도여, 당신은 어떠한가?

목자의 아름다운 이름(3절). 그녀는 목자의 이름이 향기롭다고 노래한다. 여기서 잠시 구약에 나타난 주님의 향기로운 이름들을 되새겨보자.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살피는 하나님은 여호와 로이,즉 주는 나의 목자이시고(시 23:1), 여호와 샬롬,즉 주는 나의 평강이시며(삿 6:24), 여호와 이레, 즉 주는 나의 공급자이시다(창 22:14). 그리고 그분은 여호와 닛시,즉 주는 나의 깃발이시요(출 17:15), 여호와 로페카, 즉 주는 나의 치료자이시다(출 15:26). 신약에서 그분은 예수 ,즉 구원자이시고(마 1:21 ,빌 2:10), 그분의 완전한 이름은 바로 서신서에 무수히 나타나는 하나님으로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구세주라는 의미의'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 목자와 나눈 교제(7절). 그녀는 또한 목자-연인과 들에서 함께 나눈 사랑의 교제를 그리워한다. 목자의 사랑과 그의 향기로운 이름을 기억하고 그와 나누었던 사랑의 교제를 기억하면서 그녀는 목자를 향한 사랑의 고백을 노래한다. 입맞추기를 원합니다(2절). 이는 상대방을 향한 신뢰가 있을 때 가능한 것으로 그녀가 전적으로 목자를 신뢰했다고 표시이다. 이는 시편 2편에서 주님께 대한 인간의 절대신앙을 촉구하는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시 2:11,12).

목자의 인도를 기꺼이 따라가리라(4절).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에 때한 신뢰 때문에 기꺼이 그의 인도를 주저 없이 따라 가겠다고 고백한다. 이같은 태도 역시 목자되신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성도의 공통된 마음의 자세이다. 최근에 수년 동안이나 만남을 꺼리고 피했던 한 형제와의 반가운 만남을 가졌는데 그의 말을 인용해본다. 저는 교회와서 구원의 확신을 갖고 교회에 관한 진리를 들었지만 얼마 후 점차 모임 생활을 등한히 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제 구원받았으니 내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게 보인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후 지난 3월에 교통사고로 6개월 여간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성경을 읽으면서 다시 주님께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분과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합당한 자세라는 것을 말입니다!

목자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궁중의 화려하고 사치스런 환경 중에서도 그녀는 목자를 생각하면서 기뻐하였다. 실로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의 참된 신앙은 고난이 없는 중에 기뻐할 뿐 아니라, 고난 가운데서도 주권을 인정하므로 기뻐하는 것이다(롬 5:8).

3 술람미 여인의 처지
그녀는 솔로몬의 군사에 의해 강제로 궁전으로 붙들려 왔다(4절). 포도원에서 일했기에 살갓이 검게 탔다(5절). 이는 성실하게 맡은 일을 감당하는 그녀의 근면성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인들은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범죄가 아닌한 자기 직업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받고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오빠들이 그녀의 목자-연인과의 만남과 사랑을 싫어해서 일을 시켰다(6절). 이렇듯 우리도 주님께 대한 신앙 때문에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에게 미움과 거절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목자를 사랑하기에 이같은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있었다. 아마도 궁중에 있는 뭇여인들이 그녀를 싫어하고 따돌렸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잠시 자신의 불행을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행복으로 바꾸었던 한 여인 화니 크로스비 자매를 생각해 보자. 그녀는 평생 6,000곡 이상 찬송시를 썼는데, 우리 찬송가에서도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43장), 나의 갈길 다 가도록(43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204장) 등은 애창되는 곡들이다. 그녀는 생후 6개월되던 해 눈에 염증이 생겼는데,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두 눈을 실명하였다. 그녀는 할머니를 통해 어려서 주님을 영접하고 그 생애를 주님께 드렸다. 여기 그녀가 8세되던 해 지은 찬송시를 인용해 본다.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오 나는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가!
이 세상을 살 때에 나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리라.
다른 사람이 누릴 수 없는 축복들을
나는 얼마나 많이 누리로 있는가!
나는 볼 수 없기에 울거나 한숨지를 수 없으리라.
또 그렇게 하지도 않으리라.

지금 여러분의 환경과 처지는 어떠한가? 그것은 어쩌면 별로 원치않는 열악한 형편일 수 있다. 또한 주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외모나 성격 등에 대해 불만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함께 술람미 여인에게 배우자. 목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쯤은 별문제가 될 수 없고 행복할 수 있다는 간증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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