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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을 열망하게 하시는 말씀 (시 119: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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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고난에 처해 있는 인생들에게 영원의 말씀과 약속을 허락하셔서 그 맛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달고 귀하며 거룩한 말씀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맛보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비법입니다. 고통, 슬픔, 시험을 겪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1)굳게 선 말씀으로 영원 맛보게 하시고 약속과 계획 이루시는 하나님
2)말씀 따르고 주님의 지혜 믿으며 기도와 간구로 고난 통과해야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주신 것들을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주변에는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물, 사건, 사람 등 모든 것들이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을 스쳐 지나시는 게 아니라, 영원히 남아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주셔서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에 마음이 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마음을 더 허락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무한 마음도 주셨다는 것입니다. 허무한 마음이란 세상에서 아무리 크고 위대한 일을 이룬다 할지라도, 마음속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채워지지 않고 세상의 것으론 충족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허무한 공간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절대 채워질 수 없는 마음을 만드셨습니다.

헛된 것,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 믿을 수 없는 것들로 우리의 마음은 항상 허무합니다. 최고로 출세해 봐도 더 높은 어떤 것이 있을 것 같고 재물을 가득 쌓여도 흡족하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렀다고 자인해 봐도 또 다른 뭔가를 사모할 수밖에 없는 마음의 공간이 우리에게 있도록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은 허무한 마음, 채워지지 않는 마음으로 영원을 사모하게 됩니다. 한번 있으면 영원히 있을 것이 무엇인가, 허망하고 거짓되지 않으며 참되고 진실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을 추구하도록 만드시고 또한 간절히 소망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3장 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사람이 하는 일은 일시적이고 변질되며 그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영원하며 더 할 수도 덜 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영원’이란 시간의 개념이라기보다 질의 개념으로서 하나의 충실한 내용을 강조하는 경향을 띱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우리의 인생, 마음, 환경 등에 주시는 열매로 나타나 영원하다고 할 때, 아마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의 영원
첫째,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완전하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그것은 충만하게 채워지며 넘치는 느낌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일은 영원하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면 우리의 심령으로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참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씨를 뿌리고 열매를 얻지 못한다면, 너무나 허무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열매가 풍성하고 다양하며 알찹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망한 마음을 주셔서 영원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영원하기 때문에 그 일의 열매를 맛보게 되면 완전하고 참된 것으로 알며 또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따라 풍성하게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러면 오늘 아침에 우리가 어떻게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 것인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우리에게 영원을 열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그 영원을 소유하도록 하시고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먼저 8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시고 그 약속은 굳건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원의 한 조각을 맛보게 하시려고 말씀으로 영원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영원의 축복을 소유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에 있는 허무를 충족시켜 주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하늘에 굳게 섰다고 하십니다. ‘굳게 섰다’는 말은 우리가 하늘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처럼 주님의 말씀이 변하지 아니하고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지키시고 영원히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을 뿐 아니라, 말씀도 주셔서 땅이나 세상의 것들이 아닌 하늘에 근거한 하나님의 말씀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이 아침에 우리에게 영원의 한 조각을 맛보게 하신 하나님을 높이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충족시켜주려고 하나님의 말씀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 대대로 성실하게 인도하심
둘째, 인간이 추구하고 바라는 것은 성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을 소망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발견하고 소유하며 의지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성실한 말씀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90절과 91절 말씀입니다.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하나,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대대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성실도 마음에 기쁨과 보람을 주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것도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그치지 않습니다.

둘, 항상 땅이 있고 씨를 뿌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솜씨를 보면서 참으로 성실하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지 만물은 주님의 법칙을 따라갑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달과 별이 뜨며 철 따라 눈이 오고 비가 내립니다. 섭리로 천하를 다스리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눈에 보입니다. 우리는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영원을 맛보게 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땅을 볼 때마다 성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은 대대로 성실하시기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고 계획을 이뤄 나가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성실하심으로 자신의 말씀을 성취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일전에 저는 15명의 선교 정탐팀과 함께 이라크를 다녀왔습니다. 전쟁터인 이라크에서 선교할 수 있는 길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15명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하려는데, 한 자매님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일행 중 그 자매의 비자만 발급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자매님과 함께 갈 것인가 남겨두고 갈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매님 역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리더로서 가장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였습니다. 그 순간에 저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급할 때는 응답하신다. 데려가자’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비자 없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홍콩에 도착해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하는데, 공항 측에서 자매님에게 비자가 없어서 탑승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자매님을 홍콩에 혼자 남겨둘 것을 생각하니 우리 일행은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일이라며 걱정스럽게 말을 건네니 그 자매님이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인천에서 홍콩까지 오는 동안 말씀을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시편 121편 8절에 있는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그 말씀을 붙잡고 묵상하며 홍콩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카운터에서 우리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자매님이 비행기를 타도 좋다는 말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는 말씀이 우리 팀의 기저가 되었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정을 지키신다는 확신을 갖고 12박 13일 동안 이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섭씨 50도가 넘는 모래 바닥을 차로 4시간 동안 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바그다드에 들어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요르단의 암만과 터키를 거쳐 지난 주에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게 하시고 말씀 속에 있는 지혜를 품고 살 수 있도록 그 말씀을 성실하게 성취해 나가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인도자요, 목자이십니다.

고난을 이기는 비법-말씀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불변하신 존재이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고 불성실하며 어리석습니다. 아침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처럼 허망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고난과 고통이 따르고 시험, 눈물, 슬픔 등이 있습니다. 92절과 93절 말씀입니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다 내가 주의 법도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로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2절 말씀에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의 법, 말씀, 성실, 영원이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성실하심을 맛보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즐거움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체험한 사람들의 고백이 시편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셋째, 고난에 처해 있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영원의 말씀과 약속을 허락하셔서 그 맛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달고 귀하며 거룩한 말씀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맛보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비법입니다. 고통, 슬픔, 시험을 겪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인간에게 고난이 있기에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영원하심이 더욱 필요하고 그것을 우리는 추구하게 됩니다. 고난과 시험을 통과할 때 맛볼 수 있는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은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모하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맛을 알게 함으로써 고난과 슬픔을 이겨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구세주요, 목자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형편을 돌아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94절과 9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기도로 주님께 간구해야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를 찾았나이다 악인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나이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첫째가 고난이고 둘째는 악인과 만나는 일입니다. 세상에 악한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악한 사람들이 주변에 넘쳐납니다. 우리가 악한 사람들의 권모와 술수에 부딪쳤을 때, 이미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성실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방법과 지혜를 찾기 전에 먼저 선하시고 좋으시며 놀라우신 주님께 나아갑니다. 성실하신 그분의 지혜와 능력을 믿고 그분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우리는 인생에게 주신 고난의 채찍과 광야의 고통과 어리석음의 함정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성실하신 손길로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와 증거를 찾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의 법을 사모하고 추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선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주님의 뜻과 방법은 무엇인지,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간구하고 두드리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간구하는 종들에게 비전을 주시고 큰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96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

인간의 것이 아무리 완벽하다 할지라도 깨어지고 잘못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계명, 사랑, 지혜, 능력 등은 무한대입니다. 모든 것을 초월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그분을 사모하게 만드십니다. 그분을 간절히 추구하게 하십니다. 성실하신 그분을 만나기를 소원하게 하십니다. 문제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기도하게 하십니다. 사람의 생각과 방법을 넘어, 말씀으로 우리를 영원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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