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수 믿는 맛 (시 34:1-22)

첨부 1



여러분들이 혹 아시다시피 저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를 많이 길러 보았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기르면서 느끼게 되는 것 중의 하나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 님께서 개와 고양이를 창조하신 것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물도 보면 거의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눈이 두 개인 것과 코와 입이 하나인 것으로부터 시작해 서 인체와 같은 원칙으로 심장과 폐와 위와 모든 것이 거의 같은 식으로 있다 것까지 비슷합니다.

그러나 많은 것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짐승과 인간은 비교가 되지 않으리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을 짐승과 비교가 되지 않으리만큼 뛰어난 존재가 되게 하는 것들이 여럿 있지만 그 중의 하나를 들라면 그것은 말(言語)입니다.

물론 짐승들에게도 말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 인간들의 말과 비교하자면 말도 아닙니다. 짐승들이 자신들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말로서 자신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감정을 아주 소상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감정 을 표현하면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은 그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거의 정확하게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말하는 식을 보면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말하는 태도를 보면 그의 성격과 감정 상태를 알 수 있으며 말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그가 지금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을 통하여 사람을 이해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말의 내용 즉 대화의 주제입니다. 특별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부담 없이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 할 때의 주제가 중요합니다. 그와 같은 때 그의 대화의 주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얼마 동안 계속 살펴보면 거의 정확히 그의 삶의 수준까지 알아낼 수 있습다.

사람들이 만나면 흔히 잘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대개 예를 들어보면 첫째,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골프 이야기, 자동차 이야기, 군대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이 그런 것들 입니다. 둘째, 자기 자랑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성공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뻐김, 아들 자랑등이 그런 것들일 것입 니다. 셋째, 남 흉보고 모함하고 은근히 깎아 내리는 이야기 등등 입니다. 당사자 앞에서는 이야기 못하고 뒤에 숨어서 수근 수군대는 말들이 그런 유형에 속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들이 보통 만나 면 흔히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삽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화의 주제가 언제나 그런 것들뿐이라면 우리의 삶의 수준은 별로 높지도 훌륭하지도 않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일 저녁 예배 강사로 오신 목사님의 말씀 중에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한 교회라는 말씀을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동안 교회는 과연 어 떤 말씀으로 가득한 교회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역자들이 교역자 실에서 서로 부담 없이 이야기할 때 과연 우리 목회자들은 무슨 이야기들을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이 당회실에서 서로 부담없이 이야기들을 하실 때 과연 우리 장로님들은 무슨 이야기들로 그 방을 가득 채울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식당에서나 모임에서 부담없이 서로 만나 이야기할 때 과연 우리 교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며 시간들을 보내실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동안 교회가 그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찬 교회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 생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는 지금 우리 교회 교역자 실과 당회실이 대충 무슨 이 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지 압니다. 그것이 그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찬 곳'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께 죄스러웠 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듣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 동안 교회를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찬 교회로 만들어 가야겠구나하는 생각을 아주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말이 사람의 인격과 수준을 결정하듯 말이 그 교회의 수준과 품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다하여 우리 동안 교회를 예수님 이야기로 가득찬 교회로 만들어 가십시다.

받은 은혜에 대한 간증들과 그 은혜로 인한 예수님 찬양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수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헌신과 결단에 대한 뜨거운 말씀들로 가득찬 교회를 한번 만들어 가 보십시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바로 그와 같은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것 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야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한 간증들 그리고 그 은혜 와 축복에 대한 감사와 찬송들로 가득찬 다윗의 말을 만날 수 있습니 다.

1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항상' '계속' '송축'이라는 단어들이 다윗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이야기를 할 틈도 없었고 마음도 없었습니다. 한가히 남의 흉을 볼 시간도 없었고 자 기 자랑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오직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높여 찬송 할 마음밖에는 없었습니다.

2절.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이 하나 님을 자랑하자 곤고한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곤곤한 사람들이 절망하게 됩니다. 슬퍼하게 됩니다. 자기들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랑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말속에도 내 자랑은 없어지고 하나님 자랑만 남아 있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4절부터는 자기가 왜 그렇게 하나님을 찬송하며 자랑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절부터 8절까지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기도에 일일이 응답해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그는 찬송하고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 도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깊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는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로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은 기도에 대한 간증이 남보다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도 그와 같은 다윗 의 간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 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아멘.

다윗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응답으로 인하여 구원을 얻었고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은 그것을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그 어려움에서 건져 주시고 영광스럽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그와 같은 하나님을 찬송하다가 자기의 말을 듣는 사람에게도 그와 같은 축복을 맛보고 누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 이 있도다'

9절부터는 자신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받은 축복을 간증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복된 삶을 권면하고 있습 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9절-11절)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여 늘 그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힘쓰고 노력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었습 니다. 그는 그것을 아주 간단하고도 명료한 말로 간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얼마나 강력한 간증입니까? 여러분은 이 말을 하고 있는 다윗이 부럽지 않습니까? 저는 다윗이 부럽습니다. 나도 저런 말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저는 다윗이 부럽습니다. 쓸데 없는 말,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처럼 영양가 하나도 없는 말 다 내어 버리고 다윗과 같은 말만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든 귀한 일에는 그만 못한 일 들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나름대로의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의 일들에도 나름대로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얕은 맛입 니다. 그런 맛은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맛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처음에는 대단한 것 같으나 시간이 가 면 갈수록 그 맛이 옅어지는 그런 맛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주 깊은 맛이 있습니다. 쉽게 맛을 알 수는 없지 만 일단 한번 그 맛을 보면 세상의 맛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살수록 더 깊은 맛을 보 게 되는 그런 맛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예수 믿는 맛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평생 예수를 믿으면 서도 정작 그 맛을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모릅니다. 병들어 몸 이 약한 사람은 밥맛을 잘 모릅니다. 밥은 약먹듯 먹습니다. 투정이 많습니다. 불평이 많습니다. 신경질 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참으로 피곤합니다. 사람을 피 곤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밥맛을 압니다. 밥이 맛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투정이 없습니다. 불평이 없습니다. 신경질이 없습니다. 함께 있으면 피 곤하지 아니하고 즐겁습니다.

예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이 건강한 사람은 예수 믿는 맛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예수 믿는 맛을 모릅니다. 예수를 약먹듯 믿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투정이 많습니다. 불평이 많습니다. 영적인 신경질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피곤해 집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예수 믿는 맛을 압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일이 아주 즐겁습니다. 그래서 투정이 없고 불평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겁습니다. 그리고 은혜가 됩니다.

예수 믿는 맛을 아는 사람 되기를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삶을 사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맛을 알 때까지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맛을 알게 되면 자 연 예수님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 믿는 맛을 알게 되면 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말하고 싶지도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다윗은 시편 141편 3절에서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이 기도가 오늘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처럼 예수님만 자랑하며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다윗처럼 예수 믿는 맛을 아는 사람이 되게해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다윗과 같이 그런 사람이 되어 우리가 섬기는 교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가정에 예수님 이야기가 가득 차게 해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