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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에 대한 교훈 (잠 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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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봉독한 잠언 5장의 말씀은 여덟 번째 충고적인 말씀입니다. 말하자면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교훈입니다.

우리가 이미 생각한 바 있는 2장 15-19절까지 이미 간음을 경계하는 말씀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장 마지막 부분과 7장 전체에 아주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시간이 계신대로 6장과 7장을 댁에서 한 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까? 그 까닭은 개인에게 있어서나 가정 생활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많은 발전을 가져 왔습니다. 전에는 미쳐 생각도 못했던 일들을 지금 우리 생활에서 누리고 있습니다. 육신편으로 보면 얼마나 편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까? 이렇게 과학은 급격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영적인 방면은 옛날이나 오늘 문명한 시대에나 조금도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같이 발전하면 좀 낫겠는데 여기에 균형을 잃게 되면서부터 걷잡을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 야기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봅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녁 읽은 말씀은 개인과 가정, 그리고 건전한 사회를 건설해 나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사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천정배필’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은 가정이 천륜에 속하는 것을 인간 본심이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을 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시고 짝지어 한 가정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어디까지나 신성한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의 초고의 표현이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서로가 서로 신임하고 서로가 상대방을 위해서 전적으로 희생하는 사랑의 완성도 가정에서 이룩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 몸 되어 사는 생활이 곧 가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부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와의 관계로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가정을 사랑의 원리에 의해서 영위되어 나아가야 할 것을 가르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그의 몸인 교회를 위해서 모든 것을 주셨고 교회는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절대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사랑의 관계로 맺어진 공동체요 사회의 기본단위입니다. 저는 결혼식 주례를 할 때마다 이 말씀을 꼭 드립니다마는 사실 모든 것이 다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좋은 저택입니까? 수십 수백 벌의 옷입니까? 처치하기 어려운 정도의 많은 돈입니까? 아닙니다. 차라리 세상 적인 것이 좀 부족하더라도 두 사람이 서로 사랑만 하면 이것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반면에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없다면 이것은 가정이기 이전에 지옥의 그림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는 가정을 통해서 우리 인간에게 참된 행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단란한 가정의 행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정을 통해서 귀한 인간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가정을 통해서 사람이 태어납니다. 자녀가 장성합니다. 겨레의 대대손손 이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더구나 영적으로 말하면 참된 신앙도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젊은 종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청년 디모데의 마음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도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그의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신앙이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는 것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우리가 생각하였습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간곡히 교훈하는 것이 인생의 나아가는 두 가지 길에서 의인의 길, 좁은 길, 생명의 길, 축복의 길을 택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가정은 흔히 사회와 국가의 기본단위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됩니다. 어느 사회나 어느 나라나 가정이 문란하고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면 그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어떤 문화나 어떤 민족이나 국가의 흥망성쇠가 가정의 도덕과 그 질서에 기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의 도덕이 타락하고 문란한 사회 치고 사회적으로 혼란을 초래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주후 79년 8월 24일, 폼페이를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멸망해 버린 폼페이시의 가장 두드러진 사실이 지금도 계속 발굴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음란이었습니다.

성경에도 나타나는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하고만 원인이 어디 있는지 여러분은 기억하시지요? 한마디로 음란한 도시였습니다. 이렇게 귀하고 신성한 가정이 질서가 깨어지고 순결함이 없어질 때 가정의 행복은 없어지고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결국은 멸망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신성한 가정을 잘 보존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남편이나 아내가 꼭같이 정조를 지킬 줄 알며 가정을 깨끗이 보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 파탄의 대부분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간음하지 말라’고 열가지 계명 가운데 일곱째로 주셨습니다. 따라서 이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연히 형벌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 모세의 율법 시대에는 이 계명을 범하는 자들을 극형에 처했습니다. 레위기 20장 10절에 보면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하였습니다. 물론 요사이는 이런 법률을 가진 나라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이 도덕법을 어기는 자는 벌하시는 것입니다. 음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명예와 물질과 건강의 손해를 줍니다.

오늘 본문 9절 이하를 보세요.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포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짐에 있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나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모든 막에 거의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하노라.” 이 말씀이 얼마나 바른 말씀인지요! 꼭 이대로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흔히 ‘성적 방황의 시대’, ‘성 개방의 시대’라고 합니다. ‘성의 제 3혁명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외국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심지어 10대 소년 소녀들이 난륜의 생활을 자행한다는 신문 보도를 보기도 합니다. 한 때는 소위 ‘상황 윤리’라는 이론을 적용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우리의 윤리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형편에 따라서는 음행까지도 용납하고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단 종교에서는 이것을 교묘하게 원리를 이용해서 많은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고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만고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으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니 사람이 심은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육신을 좇아 심는 자는 육신으로 말미암아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거두리라.”

지금 가을철이 되어서 들에서는 곡식을 거두기 시작하였습니다. 봄에 심은 그대로 가을에 거둡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심으십니까? 육신을 좇아 심습니까? 성령을 좇아 심습니까? 매우 중요합니다. 바로 심어야 합니다. 음란을 심으면 멸망을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순결을 심어야 내 가정, 내 자녀, 내 후손, 나아가서 내 민족, 내 국가가 축복을 받습니다. 따라서 내 영혼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몇 가지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여인을 모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벌써 마음에 간음을 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지키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불결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 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음욕을 계속 마음에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품으면 알을 까기 때문입니다. 욕심 품으면 도둑질하게 되고, 미워하는 생각을 품으면 살인하고, 음욕을 품으면 간음하게 됩니다. 마음을 깨끗이 보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맡은 책임은 무엇이든지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분주하게 살아야 합니다. 한가한 사람에게 불결한 생각이 찾아 듭니다.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까? 그가 분주할 때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가할 때 그만 더러운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 마음 속을 깨끗한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더러운 것이 틈타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보고, 듣고, 읽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8절에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 집 문에도 가까이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더구나 남녀 교제를 조심해야 합니다.

경건한 장소에서 경건한 교제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의심나는 곳에서 교제하지 맙시다. 남의 의혹을 사도록 교제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건덕스럽지 못한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소문이란 다 바른 말은 꼭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내려오는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의심스럽게 남에게 의혹을 살만큼 교제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입니다. 깨끗한 교제를 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거 좀 속된 표현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남녀의 관계는 전기로 말하면 양극과 음극, 즉 +-와 같아서 서로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끌리게 되고 뜻하지 않았던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을 아니었지만 지나는 동안에 자기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자리에 들어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22절에 있는 말씀처럼 죄의 줄에 매여 놓으면 풀고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자”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얽매이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범하기 쉬운 것 하나가 남녀 교제입니다.

여기 보니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계신 분이 대부분 같은데 가정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잠언 5장 18절에 “네 샘(가정)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남편 되는 사람은 “세상에서 내 아내가 제일이지”하고 생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여자 넘겨보지 말아야 합니다. 아내 되는 사람은 “세상에서 내 남편이 최고지”하고 다른 남자보고 침흘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직 가정을 이루지 않은, 앞으로 가정을 이루실 청년 여러분!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사회 환경이 바뀐다고 할지라도 가정 생활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결혼 전에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남녀는 깨끗한 결혼을 할 수가 없고 깨끗한 가정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요사이 흔히 프리-섹스(Pre-sex)니 시험 결혼이니 하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요 범죄 행위인 것입니다.

둘째, 결혼 후에 남녀가 정조를 지키지 못하면 깨끗한 가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흔히 어떤 사람은 가끔 나가서 식당 음식을 먹는 것처럼 가정을 떠난 생활을 합리화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가정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셋째, 깨끗한 가정에서라야 자녀 교육은 바로 할 수가 있습니다. 가정의 신성함이 깨어질 때 가정의 자녀 교육은 실패로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신앙으로 사는 길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타락하면서부터 인간은 힘쓰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짐승처럼 타락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타락하는 것은 힘쓰지 않아도 됩니다. 만유인력의 원리에 의해서 모든 물건은 지구로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간성도 이렇게 타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힘써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이만큼 중요하고, 따라서 힘써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의 정신적 기초가 언제나 튼튼해야 합니다. 그 기초가 신앙입니다.

전에 요셉이 청년으로서 애굽에서 종노릇하다가 그 집주인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을 때 무엇이 요셉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습니까? 신앙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이 악한 일을 할 수 있습니까?” 고 말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한다고 하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남이 모르게 할 수는 혹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르시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다.

그리고 우리의 이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계신 전(殿)입니다.

이 전(殿)은 깨끗이 간수해야 합니다. 더럽히면 안됩니다. “모든 죄가 몸 밖에 있지마는 음행하는 죄는 몸 안에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가정이 행복합니까? 사랑과 기쁨과 화평이 충만합니까? 성령이 계실만한 가정입니까? 우리 가정에 제단이 있습니까? 식구들이 찬송하고 성경 읽고 기도하십니까? 가정 제단에 불이 켜져 있습니까?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할 때 마음으로나 혹 몸으로 하나님 앞에서 음행의 죄를 범하신 분은 안 계십니까? 이 시간 회개합니다. 요한 복음 8장에 보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서 용서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으로 회개하면 우리 주님은 용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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