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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황금 덩어리를 찾은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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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임종을 감지한 아버지가 세 아들을 불렀다. 세 아들이 머리맡에 둘러앉자 아버지는 이렇게 유언했다. 내 만일을 대비해 우리 밭에 황금 덩어리를 묻어 두었다. 하지만 지금 내 힘으로는 그것을 파낼 수 없으니 너희가 합심해서 그것을 캐내어 잘 살도록 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는 숨을 거두었다. 세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니만큼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삼형제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밭을 몽땅 뒤집어엎었다. 이 구석 저 구석 샅샅이 파헤쳤다. 그러나 황금 덩어리는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자 막내 아들이 불평을 했다. 늙으신 아버지가 망령을 부리고 돌아가셨다고, 두 형도 막내의 말대로 아버지의 망령이라는 사실에 동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세 아들은 상상할 수 없으리만큼 엄청나게 큰 수확을 걷었다. 황금 덩어리를 찾겠다고 밭을 골고루 깊게 파헤친 덕분이었다. 이에 세 아들은 크게 깨달았다. 맏아들이 말했다. “아버님이 망령의 말씀을 남기시고 돌아가셨지만 그것은 사랑의 망령이었구나.”밭을 파헤치기가 몹시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망령을 의심 없이 믿었고 또 믿은 바를 철저히 실천에 옮겼던 까닭에 아버지의 망령대로 황금 덩어리를 찾아 얻은 것이다. 땅속에서가 아니라 땅 위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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