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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 (잠 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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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내려오는 말 가운데 ‘謀事在人 成事在天’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슨 일이든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계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 양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도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지만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 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실 무슨 일이든지 우리 인간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인간을 향해서 거듭거듭 “너희는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잠언 23장 26절을 보세요.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잠언 27장 1절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알 수 없음이니라” 이 말씀을 읽을 때 야고보서 4장 13절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에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니라”

자, 보세요. 이 사람이 얼마나 치밀하고 정확한 계획을 하였습니까? 사업을 하는 사람이 여행 시일이 분명합니다, ‘오늘이나 내일’. 여행지가 확실합니다, ‘아무 도시에 가서’. 체류 기간이 뚜렷합니다, ‘일년을 유하며’. 사업 목적도 분명합니다, ‘장사를 해서’. 사업의 결과까지도 보았습니다, ‘이를 보리라’.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계획을 잘 세웠다고 해도, 힘써 노력한다 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면 인간의 노력이나 계획은 아무 소용없이 되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무엇입니까?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같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허무성을 말합니다. 분명히 들으세요. “잠깐 있다가 없어진다”가 아닙니다. “잠깐 보이다가 없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란 따지고 보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어제까지 보이던 분이 오늘 안 보이길래 왜 안보인다 했더니 지난 밤에 돌아가셨다는 경우가 많더군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인간! 이런 인간을 뭐 의지할 것이 있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기억하시지요?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궁리한 끝에 속으로 말했습니다. ‘내 소출이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어 더 크게 짓고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 쌓아 두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여러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좋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안심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 어리석은 사람아, 바로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해서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사람은 아무런 계획도 할 필요 없고, 노력도 소용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치밀하게 계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은 이 일은 내가 혹은 우리가 하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적은 일이나 큰일이나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아니하면 인간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가 의미 있는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계획은 백년 살 것처럼 계획하고, 사는 것은 하루 사는 것처럼 지혜 있는 삶이라’고.

잠언 19장 21절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사람이 이런 계획, 저런 도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은 이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에 나 개인이나 우리 공동체의 계획이 안 이루어진다 해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우주의 계획은 완전히 이루어져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20장 24절에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하였습니다.

잠언 21장 31절에서 31절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아무리 인간이 지혜있다한들 명철하다 한들, 굉장한 계획에 있다 한들 하나님을 당할 수야 있겠습니까? 어린아이가 자기 딴에는 굉장한 것 같고, 심각한 것 같지만 어른이 옆에서 보면 어리석은 일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께서야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지혜와 인간의 지혜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우리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다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3)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바꿔 말해 보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밖에서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비유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여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5-8).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 뭐라고 했어요? 고린도 교회는 본래 사도 바울이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에 아볼로가 와서 그들의 신앙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교회에 내분이 일어났습니다. 파당이 생겼습니다. 어떤 이는 바울파라 어떤 이는 아볼로파라. 이런 당파가 생겼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쓰면서 이런 당파심을 버리고 주 안에서 하나가 되라고 이런 말씀을 권면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 “바울은 누구며 아볼로는 누구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즉 우리는 단순히 하나님을 좀 도와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6장 1절에 보아도 같은 사상으로 권면한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하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주의 일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전도는 단순히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르치고 심방을 합니다. 돌봅니다. 이것은 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생명이 인간의 심령 속에서 자라나게 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일입니다.

오늘 교회의 교역자나 그밖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도와서 일하는 말하자면 하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그런데 좀 깊이 생각하면 전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교회일 하는 것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것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 실상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혼자서 도모하는 일이 사실은 없습니다. 시편 127편 1장의 말씀을 여러분 기억하시지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하사로다”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혹 이 말씀을 읽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집을 짓나? 짐이야 사람이 짓지!’ 물론 집이야 사람이 짓지요. 사람이 설계를 하고, 사람이 자료를 구비하고, 사람이 터를 닦고, 사람이 벽돌을 쌓고, 사람이 집을 세우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됩니다. 집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건축자의 수고가 헛되지 아니합니다. 건축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쟁도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입니다”

여러분! 제 2차 대전의 경우를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그 때 나치 독일이 매우 강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이 얼마나 강했습니까? 이들은 전쟁 준비를 완전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만한 준비를 하고 꼭 자기가 보기에 적당한 때에 문자 그대로 전격전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압도적으로 이겨 나갔습니다. 독일이 그랬고, 일본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이 어떠하였습니까? 그들은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왜요?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25때의 경우를 보세요. 북한 괴뢰군들은 전쟁 준비를 잘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북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들에게도 현역 장교가 나와서 한 주일에 10여시간씩 군사 훈련을 잘 시켜서 언제나 출동할 수 있게 준비시켰었습니다. 그들은 꼭 적당한 날, 남한에서는 다 쉬는 주일날 새벽에 전격전을 벌인 것입니다. 처음에야 이겨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사흘 안에 서울이 함락 당하고 한달 안에 남한의 대부분이 점령당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그 후에 그들은 크게 패하여 돌아갔습니다. 왜요? 이것은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유엔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어떤 한 나라를 위해서 파병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그것을 위해서는 유엔의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안전 보장 이사회는 한 나라 대표라도 반대하면 결의할 수 없는 비토권이 행사되는 기구입니다. 이 안전 보장 이사회에 소련이 끼어 있어요. 그러나 마침 그때 다른 일에 불평을 가지고 소련이 참석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래서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파병하기로 정식으로 결정을 본 것입니다. 이거 누가 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하신 것 아니에요?

우리가 이런 예를 들자면 시간이 모자랄 거예요. 우리 잘 아는 이야기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대전을 보세요. 인간적인 견지에서 보면 소년 다윗이 어떻게 블레셋의 백전노장 골리앗과 싸울 수 있습니까? 이거 상대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말한 것처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그러면서 다윗이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쳐죽이지 않았습니까? 이거 누가 한 거예요?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에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보면 너무 분명해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때는 적군을 능히 물리쳤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실 때 비참하게 패망하곤 하였습니다.

싸움은 사람이 합니다. 그러나 승부는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3절에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하였습니다. 시편 37편 5절에는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리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적은 일이나 큰 일이나, 교회 일이나 사회 일이나, 개인의 일이나 단체의 일이나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성사가 됩니다. 개인이 무슨 사업을 경영하는 것도 물론 사람의 머리로 생각하고, 사람이 설계를 하고, 사람이 시작하고, 무슨 일이나 사람이 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축복하셔야 그 사업이 성공합니다.

그러므로 적은 일이나 큰 일이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사가 됩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를 하는 것도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장사가 잘 됩니다. 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병원에서 그런 그림을 보셨을 거예요. 어떤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의사와 간호원이 지켜봅니다. 그런데 그 뒤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그림입니다. 의사가 상처를 수술하고 꿰어 매는 것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간호원이 정성껏 간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셔야 환자가 나을 수 있습니다.

가정 생활을 하는데도 그렇습니다. 물론 남자와 여자가 모여 삽니다. 사람끼리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녀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것도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공무원이 관청에서 일 보는 것도, 군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도, 정치하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누구나 나의 부족한 것을 스스로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일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몇 가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1. 인간으로서 내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법을 깨달아 그 법대로 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때에 꼭 해야 할 일을 바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 듯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고 해야 합니다. 옛말에도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배우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할 때에야 하나님이 함께 해서 만사에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하나님이 함께 해서 여러분의 경영이 다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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