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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에로스와의 사랑을 파괴한 프시케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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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왕과 왕비 사이에 세 딸이 있었는데 그 중 막내딸 프시케의 아름다움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여서 그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 처녀가 지나갈 때는 모두 찬양의 노래를 불렀으며 길에는 꽃을 뿌렸다. 신에게만 합당한 찬양이 인간에게 남용되는 것을 보고 분노한 여신 아프로디테는 자기 아들 에로스를 시켜서 프시케를 혼내주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에로스는 오히려 프시케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하려한 궁궐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프시케는 행복하였으나 자기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때 그의 두 언니가 찾아와 은밀히 말했다. “네 남편은 흉악한 뱀이 분명해. 지금은 너를 맛있는 음식으로 환대하지만 언젠가는 너를 잡아먹을 것이니 등불과 날카로운 비수를 준비해라.” 언니들의 말에 의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프시케는 남편이 잠들었을 때, 예리한 비수와 등불을 들고 남편 얼굴을 보았다. 그러나 그의 눈에 비친 얼굴은 끔찍한 괴물이 아니라 눈같이 흰 목과 분홍빛 뺨과 황금빛 나는 곱슬머리를 가진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는 모습이었다. 그때 한 방울의 뜨거운 기름이 에로스의 어깨에 떨어지는 바람에 그는 놀라 눈을 떴다. “아, 어리석은 프시케여! 이것이 나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인가! 나는 그대와 영원히 이별하는 것 이외에 다른 벌을 그대에게 주려고 하지 않노라. 사랑은 의심과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이오.” 에로스는 괴로운 표정으로 이 말을 남기고는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프시케가 지녔던 의심은 믿음을 흔들리게 했고 결국 사랑을 파괴하고 말았다. 그럼 우리 인류가 지녔던 최초의 의심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데서부터 바로 불순종의 싹은 트기 시작했고 그 싹은 자라 사망의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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