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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다시 찾은 행복한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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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애벌레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날개를 가지게 된 매미가 그토록 소망하던 나무 위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땅 속에서 나무 위로 올라와 살아보니 그것도 별 것 아니었다. 징그럽게 생긴 쐐기가 침을 세우며 경계를 펴고 있고, 쓰르라미가 시끄럽게 저 잘난 체를 하지를 않나. 매미는 다른 데에 가서 행복을 찾아보리라 마음먹고 여태껏 살던 감나무를 떠났다. 매미들이 여럿이 노래하며 노닐고 있는 벗 나무에 날아가 앉았다. 그러나 거기에도 쐐기가 있었고 경쟁자가 더 많았다. 나무에서 물을 빨아 먹기는 더욱 힘들었다. 그는 그곳을 다시 떠나 이번에는 아카시아 나무위에 가 앉았다. 그러나 그곳도 고생스럽기는 매 한가지였다. 더구나 가시가 있어서 더욱 불편 하였다. 잎이 무성하여 겉보기만 시원하고 근사했지 속은 형편없었다. 징그러운 벌레들이 아주 많았다. 매미가, '이젠 어디로 가지?'하면서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저쪽에 무지개가 찬란하게 걸려있는 행복 나무를 찾았다. 매미는 단숨에 날아서 그곳까지 갔다. 순간, 매미는 놀랐다. 그 나무는 맨 처음 자기가 살았던 그 감나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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