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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가정을 만듭시다. (잠 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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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는 재직 당시에 백악관 직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여러분 가정생활에 충실하십시오.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인 나에게도, 이 나라에도 가장 필요한 사람입니다'하고 연설을 했습니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일이 물건을 만들어 수출을 배가 시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며, 나라의 국방을 든든하게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1. 신앙의 부모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가정이 무너지고 해체되는 것입니다. 작년 1년 동안 30만 7000쌍이 결혼을 했고 16만 4700쌍이 이혼을 해서 이혼율 5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먼저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 지고,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와 국가가 건강하게 되는 법입니다. 모든 바탕은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가정이 병들면 사회나 국가가 병이 듭니다. 건강한 가정은 신앙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가정이 이런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한나와 같은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다니엘과 같은 절개 있는 아들이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에스더와 같은 신앙의 딸이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는 룻과 같은 순종하는 며느리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고넬료의 가정 같은 신앙의 가정입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온 집안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또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위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 모범적인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가정이 행복하려면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가정이 되려면 먼저 부모부터 신앙의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8-9절에는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신앙으로 가르치고 교육시킬 수 있도록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이 행복하지 못하게 되는 가장 큰 책임은 요즈음 우리나라의 가정이 3교대 가정(Three shift home)인 것이 문제입니다. 공장이나 직장에 직원들이 3교대하는 것처럼 가정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몇 명이 되지도 않는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아침시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없습니다. 낮에는 엄마들이 쇼핑하러 낮에 나가고 없습니다. 밤에는 직장이 끝난 아버지들이 술을 마시러 가고 집에 없습니다. 또 아이들은 학원에 가서 늦게 까지 공부하느라고 집에 없습니다. 마치 3교대하는 직장 같습니다.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찬송하고 예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옛날에는 가족들이 많아도 온 가족이 안방에 모여 이불을 펴 놓으면 모두들 모여 다리를 이불속에 집어넣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지도 않는 식구들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들의 가정은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온 가족들이 모여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송을 함께 부르고 집안의 대소사에 교역자를 초청해서 예배드리면서 가정에서 자녀들이 신앙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가정의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는 경건을 배우게 됩니다. 저희 집에도 아이들이 3-5세 즈음, 우리 부부가 복음송가를 부르면 아이들이 뜻도 모르고 따라 불렀습니다. “슬픔걱정 가득하고 내 맘 괴로워도 갈보리 십자가 밑에서 내짐을 풀었네...” 후렴에서 갈보리 갈보리하고 부르면 아이들은 갈보리의 뜻을 몰라서 “갈고리 갈고리”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앙은 이렇게 부모를 따라 찬송을 부르다가, 기도를 따라 하다가 신앙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링컨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공부도 하지 못했지만 가정에서 신앙적으로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하여 했습니다. 그가 장성하여 어머니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던 기도문중 몇 개를 외우고 있습니다. 나에게 생애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어머니였고 나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준 것은 어머니의 기도였습니다”하고 고백했습니다.

2. 신앙의 자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두 번째 방법은 자녀들을 신앙으로 키워야 합니다. 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지식과 학문의 기초는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과학은 사람을 죽이는 살상무기를 만들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철학은 무속신앙에 불과합니다.
심리학자 칼 메닝거 박사는 한번은 한 대학에서 강연을 마치고 나올 때 한 여인이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자녀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메닝거 박사는 '댁의 아이는 몇 살 입니까?'하고 되물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3년 6개월 되었습니다”하고 말했더니 “3년 6개월이 늦었습니다.”하고 대답했답니다. 아이의 교육은 어릴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교육도 어려서 시켜야 합니다. 요즈음은 가치관의 혼란시대입니다. 이런 때야 말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경건을 실천하여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22장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신앙교육을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 유치부 때부터 초등학교 1-4학년 때까지 아버님이 장로님으로 교회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TV도 없고 라디오도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당시는 안암동 동사무소에 TV가 한대가 있었을 뿐입니다. 교회학교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면 저녁시간에는 꼭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바로 ‘연속동화’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연속동화를 담당하셨는데 「집 없는 천사」「프란다스의 개」「거지 왕자」등의 이야기나 성경의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이야기, 모세이야기, 사무엘이야기, 다윗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신앙적으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부모가 먼저 신앙으로 살고 자녀들이 신앙을 몸으로 배우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요즈음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채벌하면 항의를 하고 큰일이 나는데 학원에서는 돈을 주고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때려도 아무도 항의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은 어려서 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신앙의 자녀가 있는 가정입니다.

3.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
마지막으로 행복한 가정은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효도에 대하여는 성경은 공경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는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4절에는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효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인 앞에서는 일어섬으로 노인을 공경하라고 했는데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백발의 노인들이 승차하면 왜 갑자기 잠을 자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노인들이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일어남으로 경외해야 합니다. 또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고 했는데, 노인의 얼굴은 주름이 특징입니다. 그 주름이 웃는 사람이면 웃는 모습대로 주름이 되어 버립니다. 저는 이 말씀에 많은 찔림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학교에서 엄마 오라고 하면 가장 싫었습니다. 제가 7번째 자녀였기 때문에 엄마는 벌써 늙었습니다. 다른 집은 첫째 아이였기 때문에 젊은 엄마들이 학교에 오시는데 우리엄마는 너무 늙어서 한번도 학교에 오라는 말을 전하지 않았고 학교에 가서는 엄마가 바빠서 못 오신다고 둘러댔습니다. 이제 92세가 되신 어머니를 바라보면 그 주름잡힌 얼굴이 존경스럽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에베소서 6장 2-3절에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효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마음이란 노래의 가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던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토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니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고 했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보답하며 효도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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