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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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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석화라고 불리는 아끼는 꽃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 꽃집에서 사와 가지고 방에 두었더니 잎이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옥상위에 두었더니 잎이 다시 살아나면서 잘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추운 날 옥상위에 있는 꽃나무가 생각이 났습니다. 급히 올라가 보았더니 예상 했던 대로 잎은 다 떨어지고 줄기마저 추위에 얼어서 늘어져 있었고 다시 살아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재로 가지고 와서 책꽂이 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번씩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만져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늘어 져 있던 가지가 다시 똑바로 서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꽃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무에 생기가 돌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잎이 몇 개 나있습니다. 요즘도 자주 16개월 된 딸아이와 함께 그 작은 꽃나무에게 이렇게 말 한답니다. “꽃나무야! 너를 사랑해! 너무 예뻐!” 이번 겨울에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작은 꽃 한 그루도 사랑을 먹고 자라 간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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