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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먹이사슬이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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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이 독수리를 잡으려고 화살을 겨누면서 독수리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독수리는 자신이 죽을 줄도 모르고 어딘 가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독수리는 사냥꾼의 위협을 모른 체 뱀을 잡으려고 노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냥꾼이 뱀을 쳐다보았더니 뱀 역시 어딘 가를 노려보고 있는데 꼼짝도 하지 않고 개구리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도 마찬가지로 꿈쩍하지 않고 뭔가를 응시(凝視)하고 있었는데, 개구리 역시 뱀의 살기를 느끼지 못한 체 무당벌레를 잡으려고 노려보았습니다. 무당벌레도 꼼짝 않고 있었는데, 진딧물을 잡아먹으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냥꾼은 살기가 감도는 그 먹이사슬을 보다가
슬그머니 화살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혹시 누가 나를 잡아먹으려고 노려보는 것은 아닐까?' 사냥꾼을 잡아먹으려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죽음이었습니다. 인간은 죽음에 의해 잡아먹힐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죽음이란 놈은 우리네 인간을 언젠가는 반드시 잡아먹고야 맙니다. 오늘도 당신을 잡아먹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의 대가로 인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이 자신을 삼키려고 하는 죽음에 대해서 전혀 의식 없이 오직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것만을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무작정 질주만 한다면 방향이 제대로 되었는지, 목적지는 맞는지, 내 뒤에 누가 따라오는지 혹 죽음이라는 사냥꾼이 매우 가까이 와 있지는 않은지, 왔다면 어느 정도에 있는지 즉 나의 때가 어느 정도인지는 살피며 달려야 할 것입니다. 이제 뒤돌아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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