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자연을 깨끗케 하는 흙의 정화작용

흙에는 정화 작용이라는 멋진 능력이 있다. 이 정화 능력이 없었다면 지구상은 겹겹이 사체와 배설물로 쌓였을 것이다. 지구가 아름다운 푸름의 흙성, 물의 혹성일 수 있는 것은 흙의 덕택이다. 흙의 정화 작용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지각에 쌓이는 생물의 유체나 배설물의 분해 처리 작용, 둘째는 여별 작용, 셋째는 이온 교환 작용이다. 유체나 배설물뿐만 아니라 부엌 쓰레기나 낙엽을 흙에 묻어도 어느새 인가 흙으로 바뀐다. 이는 흙에 사는 생물들이 그것들을 이산화탄소나 물, 암모니아로 바꾸어 버렸기 때문인데 이를 분해 처리 작용이라 한다. 깨끗하고 맑은 샘물에는 먼지나 박테리아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이는 흙이나 모래의 여별 작용에 의해서 멸균 여과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수도나 상수도의 정화작용에도 모래나 흙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지상의 식물은 생명에 필요한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을 흙에서 흡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