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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손자국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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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에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고 해방 후 검사, 판사를 지낸 김홍섭은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의 신앙으로 성장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종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진리를 찾아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등산을 좋아하여 임지가 바뀔 때마다 주변의 산을 오르곤 하였다. 그는 수필집 「무상을 넘어서」중 “백록담까지”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것은 고지를 정복한다는 야릇한 야심에서가 아니다. 또한 양지기 보건을 위해서라도 타산에서만도 아닌 것이다. 야릇한 풀냄새, 나무와 나무에서 풍기는 각양 취기, 암석의 기묘한 선들, 그 곳이 깊고 또 그윽한 곳이면 그럴수록 인지와 기교에 의해 물듦이 없는 피조물의 근본 자태, 그 앞에 내 마음의 문을 열어 마주 설 때에 분명히 나는 거기서 신의 손자국과 호흡을 느끼는 것이다.”인간은 자연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다스림을 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영적 안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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