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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간에게 필요한 고통의 모래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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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비롯한 조류 가운데에는 식물성 먹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갖고 있는 것이 많다. 코알라도 그것과 같은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 속에 모래나 작은 돌멩이를 채워 넣어 소화를 돕는 구성을 하게끔 한다. 그러나 모래나 작은 돌멩이는 먹이와 함께 조금씩 배설되므로 정기적으로 먹어야 한다. 닭과 같은 조류나 코알라에게 생태학적으로 모래주머니가 필요하듯이 인간에게도 생리적으로 고통의 모래주머니가 필요하다. 인간이 삶이라는 총체적인 음식을 소하시킬 때에 누구나 겪게 되는 고통이 바로 그 증거가 되지 않을까. 만일 고통이 없다면 인간은 아마 생이라는 음식의 참맛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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