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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충직한 병사가 받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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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원정길에 나선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군대가 험한 산맥을 넘고 있을 때였다. 말을 타고 행군하던 병사 중 하나가 깊은 구렁에 빠졌다. 간신히 몸은 빠져 나왔는데, 말과 등에 실렸던 커다란 짐은 꺼낼 방법이 없어 안절부절하고 있는 터였다. 때마침 알렉산더가 그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대왕이 보기에는 그 병사가 실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상관에게 보고만 하면 그냥 지나쳐도 될 법한 일인데, 구태여 저 무거운 보따리를 자기가 짊어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알렉산더가 그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 짐이 무엇 이길래, 그 깊은 곳에서 그것을 꺼내려고 그렇게 고생을 하는 건가?' 그러자 알렉산더의 얼굴을 모르는 병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장교님, 이 짐은 알렉산더 대왕의 보물입니다. 힘이 들더라도 목적지까지 옮겨야 합니다. 그게 제 임무거든요.' 이렇듯 충성을 다하려는 병사의 행동에 감동받은 알렉산더는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병사! 내가 바로 알렉산더다. 너의 충성심이 나를 감동시켰도다. 그 짐을 막사까지 옮겨 놓거든 다시 너의 짐에 합류시켜라. 이제 너의 것이 되었다. 웬 보물이냐고 누가 묻거든 알렉산더가 직접 네게 주었다고 말하려므나!' 이 말을 마친 대왕은 자신의 말을 몰아 앞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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