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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름받은 자의 3대 의무 (겔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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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받은 자의 3대 의무(겔 2:1-7)
 
우리는 때로 버스터미널이나 역 광장에서 젊은이들이 모여 서서 어깨를 얼싸안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그중 한 사람을 헹가래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는 자와 그를 환송하는 친구들인 것입니다. 이렇게 나라의 부름을 받은 젊은이들은 어떤 핑계로도 그 부름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사사로운 욕망을 고이 접어둔 채 부른 자, 곧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충성하는 일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 또한 예수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좋은 군사가 아닙니까(딤후 2:3,4)? 본문에서는 이렇게 하나님께 부름받은 선지자 에스겔의 소명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부르시며 주신 하나님의 말씀, 그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곧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인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주시는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십니까? 그렇다면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무를 요구하심을 잊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1. 부르신 자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군에 입대한 자가 제일 처음 배우는 것 중 하나는 '아니오'라는 말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뜻에 맞지 않더라도,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예'라고 대답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훈련되어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훈련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입니다. 낮은 지위에 있는 상관에게도 복종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의무라면(마 8:8,9)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누가 감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성도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할 말은 '예'만 있을 뿐 '아니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보이신 모범입니다. 또한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것 중 순종보다 귀중한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삼상 15:22). 그러므로 오직 당신을 부르신 이에게 복종하여 그를 즐겁게 하십시오. 그것만이 군사된 자의 의무요, 영적 군병인 그리스도인의 포기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딤후 2:3,4).
 
2. 확고한 사명 의식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바 많은 신앙의 위인들을 부르실 때 각각 중대한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첫사람 아담에게는 문화명령(창 1:28), 아브라함에게는 가나안 진입 명령(창 12:1-3), 모세에게는 출애굽 명령(출3:4-14), 본문의 에스겔에게는 남유다의 심판 예언 선포 명령 등등을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부르시든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시고 또한 그 사명을 이행할 능력을 함께 부여하셨습니다. 이에 맡겨진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라고 하신 것(6, 7절)을 믿고 사명의식으로 단단히 무장한 자들은 어떤 어려움이나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끝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였지만(딤후 4:6-8), 그렇지 못한 자들은 비록 한때는 열심으로 일했을지언정 어려움을 만나면 이내 낙망하고 두려워하여 결국 사명을 포기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만 했습니다(딤후 4:10).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구약 선지자들과 같은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바 없다고 해서 안일해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분명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를 부르시면서 각자의 생활 현장과 아울러 땅 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이같은 사명을 알고, 또 이에 대한 확고한 사명 의식이 내 안에 있습니까? 확고한 사명의식 없이 영적 전쟁에 참여한 자는 마치 아무런 보호 용구 없이 벌거벗은 채 화살이 뎃발치는 전쟁터에 나간 자와 방불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 고난과 핍박도 줄거워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군인은 민간인들보다 약간 박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으며 편하고 나태한 생활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군사된 자는 언제 어디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육신을 편안히 하고 나태한 생활을 하던 자는 삶과 죽음이 쉴새없이 교차하는 전쟁을 맞이하였을 때 극한 두려움에 빠질 뿐 용기있게 대처할 수가 얼습니다. 이는 마치 평소 아무런 고난도 없이 안락하게 신앙 생활을 하던 성도가 극한 환난을 맞이하였을 때 쉽게 굴복하게 되는 것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올, 베드로, 요한, 야고보 등 신약 초대 교회를 이끌었던 기등 같은 자들이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했던 것 이 '고난과 핍 박을 즐거워 하며 견디 라'는 것이 었습니 다(롬 8:17; 고후 1:7; 딤후 4:51 약 5:10:벧전 4:13; 계 2:10).
 
성도 여러분, 혹여 지금 신앙으로 말미암아 온갖 고난과 핍박에 둘러싸여 있습니까? 그것들을 견딜 뿐만 아니라 고난 받는 것을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큰 고난을 받을수록 여러분의 전공 (戰功)은 더욱 높아져 갈 것입니다. 이렇듯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고난을 즐거워하는 것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대한 거역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부름받아 그리스도의 군사된 자로서의 삶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때론 더 이상 복종하고픈 생각이 없어지고 육신의 욕구에 따라 방탕하려는 생각도 하게 되며 내 마음대로 살며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자 하는 생각도 고개를 듭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 선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부름받아 태초부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까지 계속될 치열한 영적 전쟁에 참전한 자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오직 부르신 자에게 복종하며 확고한 사명 의식으로 무장하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부딪히게 되는 어떠한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을 때에 우리는 우리를 부르신 자인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고 승전의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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