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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디 목사의 축복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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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정충영 명예교수

드와이트 무디(1837~1899)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그를 능력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교인 중 한 사람이 양조장을 크게 짓고 개업을 하기 전에 담임목사인 무디 목사를 청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양조장 주인은 양조장 사업이 크게 발전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무디 목사가 설교를 한 후 그 교인을 위해 축복기도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디 목사는 앞으로 나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주님! 이 양조장이 내일 문을 열기 위해 오늘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께 기도하옵나니 이 양조장의 문이 내일 열리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이 문이 열리면 엄청난 술이 생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술을 마시고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 술로 인해 취해서 정신을 잃을 것입니다. 오, 하나님이시여! 제발 오늘밤 이 주인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이 양조장 문이 열리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주인은 분을 삭이기 힘들었습니다. 참석한 많은 사람들도 당황한 모습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 개업 축하 파티를 하려던 사람들은 서둘러 자리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양조장 주인은 원망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무디 목사를 초청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밤에는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새벽이 되었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 중에 자신이 하려는 사업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양조장 문을 열지 않기로 하나님 앞에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선한 일에 양조장 건물을 사용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물론 그 다음날 양조장의 개업은 취소되었고 그 건물은 나중에 무디 신학교의 교사(校舍)가 되어 수많은 하나님의 인물들을 배출했습니다.

무디 목사의 장점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체면이나 상식을 뛰어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양조장 주인이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체면을 생각했다면 그런 기도를 전혀 드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뜨거운 열정 없는 오늘의 교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개정 계3:16)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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