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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깨끗케 하심 (미 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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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행복과 평안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육체적 평안을 위해서는 돈을 모으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군대를 모으기도 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첨단 장비를 들여놓거나 높은 담을 쌓기도 합니다.
또 불안한 미래의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점쟁이에게 달려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코 인간에게 평안을 보장해 줄 수 없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 오히려 이런 것들은 다 없어지며 하나님이 이루시는 평강이 세상을 지배하리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1. 약속하시는 여호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말씀이 원문에서는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곧 그 날에 사상의 헛된 것을 멸하시고, 참된 평강을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또한 세상을 심판하고 멸하실 능력이 있으시며(시 59:11), 세상에 평강을 이루실 능력이 있으십니다(대하 6:41).
그러므로‘그 날에’세상의 모든 것들이 심판을 피하고자 하여도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은 식언(食言)치 않으시는 분이시므로(민 23:19)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작정하시면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약 1:17).

2. 성취의 그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의 희망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셔서 원수를 이기고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여호와의 날’이 올 것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여호와의‘그날’또한 하나님이 능력으로 세상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심판의 날입니다.
그러나 이 날은 이스라엘만이 구원을 받는 날이 아니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 날입니다(롬 10:13).
그러나 약속된 이 날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성취됩니다. 주께서 영광 중에 구름을 타고 오시는 날 세상의 모든 악들을 훼파하시고, 영광의 나라를 세우셔서 참 평강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나 상기하여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이 세상에 도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마귀가 쫓겨나며(눅 8:2),
불치의 병에서 고침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는 사실은 이미 하나님의 평강과 그 나라가 도래하였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오늘날 주의 백성들 역시 같은 은혜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완전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3. 깨끗케 하심
1) 말과 병거
말과 병거는 구약시대 모든 나라들의 중요한 전쟁 도구였습니다.
그들은 전쟁에서 이 도구들을 사용하여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을 정복하고 재물을 빼앗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 같은 경우는 병역에 가담할 수 있는 백성의 숫자를 파악했으며(삼하 24장), 솔로몬 같은 경우는 말과 병거 이전에 여호와께 지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말과 병거를 의지하기 이전에 여호와를 의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모든 행위는 헛된 것이 될 것이며, 그러한 자를 하나님은 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상숭배 행위에 해당됩니다.
더구나 전쟁은 인간을 죽이는 죄악이며, 그것은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하나님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그처럼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피 묻은 손으로 성전 짓는 것을 허락치 않으신 것입니다.

2) 성문과 성
성경에서 성의 기원은 아벨을 죽인 가인이 사람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에녹 성(창 4:17)을 쌓은 데서부터 기원합니다.
또한 홍수를 경험한 인간이 스스로의 흩어짐을 피하기 위해 쌓은 바벨탑도 일종의 성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읍은 인간들의 뭉쳐진 힘으로 평안한 삶을 건설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평안이 깨어지는 것은 외부의 공격에 의해서가 아니라 서로를 미워하는 인간의 악한 마음에 의해서입니다.
즉, 서로 마음의 벽을 쌓음으로써 인간은 스스로 화합과 평안을 깨뜨립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문이 없는 것을 평안함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렘 49:31).
따라서 평안을 소유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서로의 마음에서 남에게 갖는 교만의 벽을 깨뜨려야 합니다.

3) 점쟁이와 우상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은 또한 미래입니다. 장차 펼쳐질 일에 대해 인간은 무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인간은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집니다.
그래서 쉽게 찾는 것이 점쟁이이며 미신적인 예언자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도 결국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나 현재만 돌보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미래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메시야의 통치시대가 오면 모든 전쟁 수단은 파괴될 것이며, 우상숭배 행위는 멸절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이르기 전에 성도는 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며 깨끗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가운데는 깨끗하게 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없어질 것들이며, 또한 축복을 받기 위해 없애야 할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실패의 삶을 사는 야곱에게 실패의 삶을 살던 자리, 세겜에서 너무 지체하자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하셨습니다.
벧엘은 이전에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하던 때에 하나님을 만난 곳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하심에 순종하여 벧엘로 올라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단을 쌓기 전에 자신과 그 온 식구를 정결케 하였습니다.
가족 모두로 하여금 이방 신상과 이방의 장식품을 버리고 의복을 바꾸어 입도록 명했고, 가족들은 그대로 했습니다.
야곱이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제단을 쌓기 위한 귀한 결단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야곱처럼 버리는 결단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모든 것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간 야곱과 그 식솔(食率)들을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정결케 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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