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슬픔이 변하여 기쁨으로 (슥 08:9-23)

서론
1.학개 선지자는 눈에 보이는 성전에 관해서 강조한 반면 스가랴는 유기체로
서의 교회에 많은 관심을 강조했다. 교회란 조직체 이지만 아울러 생명체이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교회를 몸으로 비유했다. 몸은 균형이 필요하다.
2.공동체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점령하고 기뻐하였다. 그래서 아이성을 공격할 때는 군사를 조금만 보냈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놀라운 사실을 지적해 주셨다. 바로 아간 이라는 한 사람의 실수가 공동체 전체의 실수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3. 8:14절 말씀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라고 하였는데 사실은 '그들에게'라는 번역을 좀더 정확한 번역으로 바꾸면 '너희에게'다. 이 말은 바벨론 포로가 된 70년전의 너희 조상들에게 내리기로 작정된 재앙이 지금의 너희에게도 동일하게 내린다는 무서운 경고가 된다.
4.죄는 3, 4대 까지 이르리라고 하나님은 경고하셨다. 3, 4대 까지 재앙이 내리면 그 집안은 망하고 마는 것이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가? 그런데 나 하나의 실수가 전체 공동체를 망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I.마땅히 할일을 해야 한다.
A.진실을 말해야 한다.
1.진실을 말하라는 것은 이들에게 거짓이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거짓을 싫어하신다. 그래서 십계명에도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였다.
2.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잖은 거짓말을 하며 산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빛이 되지 못하고 맛 잃은 소금 노릇을 하는 실정이다.
3.예수님의 제자는 겨우 열두명이었다. 그 열두명이 전 세계 구석구석에 복음이 전파되도록 다리를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정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아야 한다.

B.공정해야 한다.
1.16절 말씀에 '너희 성문에서 건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라'고 하였다. 성문은 재판을 하는 곳이다. 법을 다루었다. 그런데 법을 다루는 사람이 처벌에만 매달린다면 법을 제정한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것이다.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2.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칠 때 파탄이 일어난다. 국가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교회도 마찬가지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더니 그 집안이 깨지고 말았다.
3.균형을 잃고 파경을 헤메는 가정이 수두룩하고 균형을 잃고 위험한 지경에 이른 교회도 적잖다. 그러므로 공정해야 한다.
4.'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말라는 말씀이다.

II.바른 절기를 지켜라.
A.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라.
1.절기를 제정한 목적을 알아야 한다. 금식을 명령한 것은 죄에 대한 회개의 촉구였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더이상 금식해야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이제는 기쁨의 날로 변화시켜야 한다.
2.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먹는것과 마시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주어지는 의와 평강으로 기뻐해야 한다. 믿음은 평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3.지난날의 죄악을 기억하면서 용서받은 기쁨을 누려야 한다. 형식에 얽메여 습관을 따르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억지를 요구하시지 않는다.
4.믿음은 구원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은혜를 기뻐하는 것이다.

B.하나님은 진실을 구하신다.
1.하나님은 형식을 원하시지 않는다. 규격을 원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진실을 원하신다.
2.부족하고 조금 못났어도 진실하면 된다. 하나님나라에 교활한 사람은 필요치 않다. 그러한 사람보다는 회개한 모자라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
3.금식하고 철야하는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앞에서 얼마나 진실한가의 문제다. 건강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금식할 수 없는 것이고 철야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면죄부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다.
4.공동체에 화평을 도모하는 자가 돼어야 한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