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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백성들의 순종 (학 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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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남은 자'를 의미하는 '남은 바 모든 백성'은 2절의 경멸과 질책투로 불렸던 '이 백성'과 대조를 이룬다.
이것은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학개의 선포 이후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소홀히 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백성들은 학개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기 시작하였다.
한편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은 백성들이 청종한 선포 내용을 가리킨다. 여기서 백성들은 '여호와의 목소리'와 '학개의 말'을 동일시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학개의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지자이며 그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한 것이라고 믿었음을 시사한다.

1:13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사자'(말라크)는 보통 천사를 가리킨다.
백성들이 선지자를 '말라크'로 부른 경우는 학개의 경우밖에 없다.
이로 인해서 혹자는 학개가 실제인물이 아니라 육신의 형태를 가진 천사라고 주장하나, 그렇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
백성들은 학개가 하나님의 메신저임을 알고 존경하는 뜻으로 '말라크'라고 표현한 것이다.
한편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는 앞서 언급된 '사자'와 연결되는 표현이다.
이것은 학개가 자신의 생각이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있음을 뜻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두 번째 메시지인 본 구절은 그 내용이 매우 간단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과 함께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이다.
유다 백성들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대적자들의 침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태만히 함으로 한재를 당하였다.
이제 백성들이 여호와의 목소리와 학개의 말을 청종하고 순종하기로 한 상태에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함께하실 것을 선포하심으로 고난과 생활에 지친 백성들을 위로하신다.
1:14 여호와께서...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마음을 흥분시키시매'에서 '마음'은 '레브'(마음)가 아니라 '루아흐'(영)이다.
또한 '흥분시키시매'는 '각성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무감각하게 잠들었던 백성들의 영을 깨우시며 깨달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열심히 순종하도록 이끄셨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깨우심과 인도하심으로 학개를 통해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뜻, 곧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1:15 때는 다리오 왕 이 년 유 월 이십 사일이었더라
'이 년 유 월 이십 사일'은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선지자 학개의 선포를 듣고 성전 건축의 역사를 시작한 때를 가리킨다.
학개가 첫 번째 메시지를 선포한 때가 '이 년 유 월' 곧 그달 초하루였기 때문에(1절) 그들이 학개의 선포를 듣고 3주만에 성전 건축을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아마도 백성들은 처음 학개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고 3주간 동안 성전건축을 시작하기 위한 목재를 비롯한 재료들을 준비하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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