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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옛 생활을 청산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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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8서울수복 후 경동교회가 예배당을 신축할 때의 일이다. 교회건축 헌금을 거두었으나 예산은 태부족이었다. 그때 서울 태생으로 마포에서 살던 김병문이라는 부자다 경동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상당한 부자로 실업인이면서 마포교회 장로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장로임에도 불구하고 업무관계로 요정에 드나들기도 하고, 첩도 두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생활이 기도교인으로서, 그것도 장로로서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자신의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지도해줄 목사를 찾아 이 교회, 저 교회를 전전하다가 김재준 목사가 시무하던 경동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조용히 예배시간에만 참석하고는 다른 아무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이런 제안을 했다. “교인들이 낸 건축헌금의 액수만큼의 헌금을 내겠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절대로 이 일을 공개하지도 말고, 저에게 어떤 직책도 맡기지 말아 주십시오.”경동교회는 그의 조건을 받아들여 건축헌금을 받아 교회를 신축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교회 가까이 있겠다면 집을 마포에서 장충동으로 이사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묵은 생활을 청산하였다. 첩들에게는 많은 위자료를 주어 내보냈다. 얼마 후 그는 경동교회 장로로서 시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거나, 가장 많은 헌금을 내는 티를 내지고 장로의 권위를 내세워 교만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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