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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타락한 예루살렘의 현상 (습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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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성읍'이 구체적으로 어디를 의미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으나, 본절 이후에 '선지자','제사장','성소'등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지자 스바냐는 예루살렘의 죄악에 대해 세 가지 수식어를 붙여 고발하고 있다.
첫째로, '패역하고'이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반역하여 순종하기를 거부한 것을 의미한다(2절).
둘째로, '더러운'이다.
이것은 이교도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같은 의식적인 불결을 나타낸다.(4절).
예루살렘은 외부적으로 깨끗한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적으로 매우 부패하였으며 부정하였다 셋째로, '포학한'이다.
이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간의 관계를 나타낸 표현으로, 타인의 권리와 위치를 무시하고 광포하게 대하는 것을 뜻한다(3절).
예루살렘 거민들은 가나안 자들이나 과부들 혹은 고아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였다.

3::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예루살렘의 대표적인 죄악은 패역이다.
첫째로 그들은 삶속에서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을 듣지 않았다.
둘째로 여호와를 의지 하지 않았다.
셋째로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기를 거절하였다.

3:3 그 가운데 백방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방백들'은 모든 일을 정의와 공평으로 행해야 할 예루살렘의 지도자들로, 귀족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잘 인도하기보다는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했다.
그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이라는 표현은 재판장들이 갖고 있던 탐욕과 약탈성을 의미한다.
그들은 배를 곯은 짐승이 먹이를 남겨두지 않고 한꺼번에 먹어치우는 것처럼 불의한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재판을 굽게 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3:4 그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한 자요
'경솔하고'는 악하고 방탕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삿 9:4).
'간사한'은 신실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들이며 오직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스바냐 당시 예루살렘 선지자들은 간사하여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하지 않고 오직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거짓 예언을 일삼았다.
그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성소'에 해당하는 브리어 '코데쉬'는 성소를 의미 하기보다는 '거룩한 것'을 가리킨다.
제사장들은 제사 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바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였다.
또한 그들은 율법을 준수해야 하는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나 행동, 곧 생활전반을 통해서 율법에 어긋나는 일들을 거침없이 행하였다.

3:5 그 중에 거하신 여호와는 의로우사...아침마다 간단(間斷)없이 자기의 공의를 나타내시거늘
여호와는 공의를 행하신다.
'아침마다'는 아침이 되면 해가 어김없이 돋아 빛을 비추는 것처럼(호6:3)
하나님께서는 변개함 없이 지속적으로 공의를 행하심을 시사한다.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불의한 자'는 앞서 언급된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3,4절).
하나님께서는 아침마다 계속적으로 공의를 드러내시나 예루살렘거민들은 완고하여서 자신들의 죄악과 수치를 깨닫지 못하였다.

3:6 내가 열국을 끊어 버렸으므로...그 모든 성읍이 황폐되며 사람이 없으며 거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본절은 열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졌음을 예시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열국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를 가리키는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다 자신의 힘과 경제력을 믿고 교만해진 모든 열국들은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전혀 없을 정도로 황폐해졌음이 드러날 뿐이다.

3:7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열국을 심판하신 일을 예시하신(6절) 목적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열국을 심판하신 일을 설명하시는 것은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죄로 인해 심판을 당한 열국을 보고 반성하여 돌아오도록 권고하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심판당한 열국을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돌아서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그래서 만약 예루살렘이 돌아선다면 이미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을 돌이키셔서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을 분명하게 선포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 자체가 목적을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하나님에게로 돌아서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들이 부지런히 그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심판을 작정하신 것조차 변경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은 완고하여서 그 경고를 무시하고 더욱더 악을 행하기를 즐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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