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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의 우선권을 고민한 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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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에 일선 부대를 방문하여 집회를 인도 하였을 때 일입니다. 낮에는 정신 훈화를 하고 저녁에는 대 집회를 인도하였는데, 많은 장병들이 좁은 교회당에 다 들어오지 못한 채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밖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대의 부대장은 장로님이었는데, 군목님은 그 분을 고넬료와 같은 장로님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저는 그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 간증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해 1월 1일은 주일이었는데 그 부대 사단장님이 모든 지휘관들에게 신년 하례회를 주일 예배 드리는 그 시간에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러자 장로님은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아니하고 사단장께 가서 하례를 할 것인가, 아니면 예배를 드릴 것인가?'하고 고민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하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생각 끝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상관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좋고 진급이 안 돼도 좋다는 각오로 교회의 맨 앞자리에 나아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고 헌금을 하고 슬그머니 빠져 나올 수도 있었지만 열심히 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도중에 옆에서 부인이 이젠 그만 가자고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러나 끝 순서인 목사님의 축복 기도까지 다 받고 난 후 신년 하례장으로 가면서 '장로로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해야겠다는 각오로 도착해 보니 신년하례회가 늦어져 아직 몇 분이 줄을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마지막으로 사단장께 인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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