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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죽어서까지 왕을 돌이킨 김후직의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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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진평왕 때에 병부령을 밭은 김후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진평앙은 훌륭한 왕이긴 했으나 오락을 즐겨 정무를 잘 돌보지 않았다. 김후직은 왕에게 좋지 못한 일이라고 무수히 간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고 날마다 산야로 돌아다녔다. 김후직은 왕 때문에 날마다 근심하다가 결국 병이 들었다. 그는 아들을 불러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왕의 오락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왕을 간하지 못하고 가게 되니 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죽거든 나를 대왕이 다니시는 길가에 묻어 주기 바란다.”하고는 세상을 떠났다. 하루는 왕이 길을 가다가 김후직이 묻혀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어디서든지 “이제는 가시지 마시고 정무에 힘쓰소서.”하는 소리가 들렸다. 왕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이것이 어디서 나는 소리냐?”하고 물었다. 그러자 신하들이 “저곳에 있는 무덤은 김후직의 무덤이온데 그 속에서 나는 소리입니다.”라고 하며 그가 임종할 때의 일을 다 아뢰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크게 깨닫고 “나에게 그런 충직한 신하가 있어 간하였는데 듣지 않았으니 내가 무슨 면목이 있어 후일에 그를 대하라.”하고는 가던 길을 돌아서서 환궁하여 오로지 전무에만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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