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나라의 특징 (단 07:15-27)

그리스도인이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국적은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요 17:14)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실되게 믿고자 하는 이는 고난도 함께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롬 8'17). 하지만 성도가 핍박 가운데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세상 나라는 곧 지나가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성도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를 살펴봄으로써 교훈을 얻고자 합니 다.
 
1. 세상 나라는 거룩한 성도를 대적합니다.
다니엘은 네번째 짐승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었습니다(19-21절). 왜냐하면 그 짐승은 다른 짐승과는 달리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 니엘에게 더 큰 관심을 갖게 한 것은 짐승의 머리에 난 작은 뿔이었습니다. 작은 뿔은 적 그리스도를 의 미합니다. 그런데 이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겼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적 그리스도는 큰 힘을 가지게 될 것이며 성도들을 괴롭히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성도란 세상에서 구별된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있어서 발견되어져 야 하는 것은 '거룩'이며 적 그리스도가 미워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도는 이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 19-2).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거룩한 삶을 살고자 힘써야 하며 그렇지 못할 뻔 더 이상 그는 성도일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환난이나 핍박을 당해 고통을 받아도 성도는 '거룩'을 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 세상 나라는 지극히 교만합니다.
즈7문 23절에 '삼키고, 밟아, 부길뜨릴' 것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보아 세상 나라는 자만심과 잔인함이 가득한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 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자기 뜻대로 열방 중에 행하는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 나라는 결국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남용하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이며 하나님이 세운 질서를 파괴하는 교만한 행동을 나타내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성도에게 있어서도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교만한 마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합니다(시 10 4). 교만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서 악한 소욕대로 행하게 하여 결국엔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늘 자신을 돌아보아 교만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3. 세상 나라는 심판받고 멸망받을 나라입니다.
세상 나라는 그 권세가 영원하지 못하고 끝이 있습니다. 곧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 세상 나라는 멸망할 것이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26, 27절). 또한 세상 모든 권세가 다 하나님께 속하게 되고 하나님만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고전 15:24-28). 이것이 주를 믿는 성도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에게 극심한 환난이 있다해도 세상 나라가 영원하지 못하듯 그 환난에도 끝이 있습니다(계 2:10). 그리고 환난의 시기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성도만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일시적인 세상 나라 일로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저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됩 니 다.
 
성도 여러분! 다니엘은 이상을 통해서 세상 나라가 성도를 핍박하고 싸워 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나라는 오래가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곧 멸망하게 될 것 또한 보았습니다. 세상 나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남용하고 교만하여 심판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겸손히 복종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심판받을 세상 나라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김시다. 그러한 성도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는 성도가 되 는 것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