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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소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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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코끼리 집단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끼리 세계에서 수컷은 십대까지만 무리에 남아 있다가 젊은 수컷들끼리 따로 무리를 이루거나 혼자 행동합니다. 그래서 코끼리 무리는 보통 암컷들과 새끼들로 구성되죠. 코끼리 무리는 먹이를 찾아 일 년 내내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 년 동안 평균 스물다섯 무리와 만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일어나 새끼들이 다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4월20일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프리카 케냐의 코끼리 스무 무리를 조사한 결과, 나이가 많은 암컷이 이끄는 코끼리 무리가 젊은 암컷이 이끄는 집단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았습니다. 나이 많은 암컷 코끼리는 한 번 만난 코끼리들의 울음소리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마주칠 때 위험한 상대인지 아닌지를 구별해내기 때문이죠. 낯선 코끼리 소리를 들은 암컷 코끼리들은 당장 새끼를 둘러싸 방어 자세를 취합니다. 그래서인지 코끼리 세계에서 웃어른을 대하는 태도는 각별합니다. 심지어 사람처럼 조상의 유골을 보면 한동안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코끼리는 늘 신선한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며 살지만, 그렇게 이동하는 중에도 자기 어머니의 두개골이 놓여 있는 곳을 잊지 않고 들러 한참 동안 그 뼈의 냄새를 맡거나 굴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다른 동물들 뼈에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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