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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중국인들의 노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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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이름대고 맨 먼저 묻는 것이 나이다. “수령은?” 하고 물어 20대 30대의 나이를 대면, 언젠가는 노인이 될 터이니...하며 나이 젊은 것을 위로한다. 40년대면 은근해지며, 50대면 몸을 가다듬어 존대를 하고, 60대면 허리가 굽혀 얼굴을 들지 못하며, 70대면 하늘의 은총이라 하여 땅에 엎드려 고개를 들지 않는다. 중국 사람의 노인 관에 대해 임어당이 쓴 글이다. 천하를 주유했던 맹자는 어느 나라이건 어느 고을이건 한 눈으로 악정 선정으로 구문하는데 추호도 착오가 없었다고 한다. 그 판단기준은 노인이 짐을 지고 있거나 노인이 일을 하고 있으면 뭣인가 잘못된 정치로 판단하면 틀림없다 했다. 같은 경로 문화권이라서인지 우리나라도 이 세상에서 가장 노인이 살기 좋은 노인복지국가였다 해도 대과는 없다. 옛 마음의 규약인 향약을 보면 20세 연장을 아버지뻘의 존자라 했는데, 이 존자를 길에서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읍을 하고서 진갈 때까지 허리 굽혀 서 있어야 하며 존자가 동네 밖의 나들이를 하면 떠날 때와 돌아왔을 때 찾아가 문안을 드려야 하고 집에서 시식이나 별식을 마련했을 때는 먼저 존자에게 갖다드려야 했다. 동네에서 추렴하여 돼지를 잡으면 살코기는 나누어 갖지만 내장은 그 마을에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드렸다. 우리 전통적 목민 관습 가운데 노인이 등짐이나 나뭇짐을 지고 또 논밭에서 일을 하면 관에 고발할 사유가 되었다. 고발을 받으면 수령은 그 노인을 일하게 한 노인의 사등친을 호출 해다가 태를 치고 그 노인의 팔등친을 불러다가 훈계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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