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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성공적인 삶 (눅 1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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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이 있고, 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때 성공,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 보람을 찾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후일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주님은 '너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 고 물으실 것입니다.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 권력과는 관계없이 얼마나 인간답게 살았느냐, 인간으로서 얼마나 성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느냐를 묻게 될 줄로 압니다. 이 세상을 살 때 성공적인 삶과 보람있는 삶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추구해야 할 인생관은 과연 어떤 것이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한 부자이야기는 성공한 사람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돈을 너무 많이 벌었습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쓰나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 .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했습니다. 이런 부자는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성공한 사람인데, 하나님은 '오늘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하시며 그를 어리석은 자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했을까요. 성경이 말하는 인생관이나 가치관은 통상적으로 세상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즉 예수를 믿고 믿음을 가지면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달라져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성공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성공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됩니다. 남의 돈 마구잡이로 빌려 화려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보기에는 꽃다발도 많이 들어오고, 사람도 많이 오고, 화려하여 좋지만 사실은 실속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남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없는 개인의 기업이나 국가의 경제적인 상태보다는 실속이 있는 것이 낫습니다. 한탕주의, 요행주의, 수단과 방법은 나쁘든 말든, 무엇이든지 쟁취하고 보자, 얻고 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들이 오늘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아무 이름도 없이 묵묵히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해내는 보통 사람들에게 좌절감밖에 안겨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성공할 것이며, 그 성공한 후에 무엇을 하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공을 최후의 목표로 삼는 사람은 성공해도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 없습니다.

자기 쓸 것 다 쓰고 보람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콩나물장수, 국수 파는 사람, 곰탕집 할머니 등 험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고생하며 모은 몇 억, 몇 십억을 장학기금, 사회복지기금으로 내어놓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름도 없는 보통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그 당시 세계제일의 부자로서 수십 억불의 재산을 전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평소 60세까지의 자신의 인생을 돈을 버는데 쓰고, 60세 이후의 인생은 인생은 돈을 쓰는데 바치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는 부자로 죽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네기는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일에 목적을 둔 바른 인생관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관 밑바탕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성공만을 목표로 삼는 인생관보다는 작지만 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 이 사회는 얼어붙어 있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한 것은 '오직 나' 일 뿐입니다. 이기적인 생각들로 얼어붙은 이 사회를 누가 녹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따뜻한 가슴이 얼어붙은 세상을 녹여야할 것입니다. 앤드류머레이는 '세상은 얼마나 무엇을 소유했는가 라고 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가진 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묻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적인 삶은 많은 것들을 움켜쥔 삶이 아니라 이웃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삶입니다.

'저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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