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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정년 퇴직자들을 일컫는 세 가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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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뒤 재취직을 하지 않고 집에서 노는 남자들을 일본에서는 다음 세 가지 단어로 부른다. 1. 와시모 이쿠족 (나도 갈테야 족) 2. 누레오치바족 (젖은 낙엽족) 3. 소다이고미족 (유료 쓰레기족). 첫째는 갈 곳 없는 남편이 부인가는 곳마다 같이 가겠다고 나서는 경우다. 둘째는 젖은 낙엽이 신발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 데서 온 말로 오로지 부인에게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이다. 셋째는 미리 신청한 뒤 돈을 지불해야 가져가는 쓰레기라는 뜻으로 돈을 줘서라도 처분하고 싶은 존재라는 의미이다. 정년퇴직 뒤 일없이 집에 있는 남성들이 얼마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지는 이들 단어를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젊어서 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몸 건강하고 집에 없는 것이 좋다'는 말로 표현된다. 즉 월급이 온라인으로 척척 들어와 주면 남편구실은 그것으로 족하다는 뜻이다.`기업전사'로 불리며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일본 샐러리맨들. 젊어서는 회사에 온갖 정열을 쏟으며 집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지내지만 막상 회사를 떠나 집에 돌아오면 가족간의 대화는 제대로 되지 않고 특히 부인에게는 짐 같은 존재가 돼 있는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는 회사보다는 가정, 또는 취미생활을 중시하는 풍조가 있으나 40대 중반 이후 세대의 남자들에게는 회사와 일이 인생의 전부인 경우가 많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부부가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혼을 희망하는 50대, 60대 주부가 늘어가고 있는 것도 요즘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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