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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단 두 마디로 끝난 처칠의 졸업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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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뛰어난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윈스턴 처칠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위대한 국가 지도자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강연과 훌륭한 저술을 써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그를 '최고의 영국인'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도 어린 시절에는 라틴어와 희랍어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해 같은 문장을 몇 번씩이나 외워야 했고, 중학교에 다닐 때에는 영어에서 낙제 점수를 받아 3년이나 유급을 당한 일도 있었다. 이 같은 과거가 있는 처칠이 훗날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위엄 있는 차림으로 담배를 입에 물고 식장에 나타났다. 단장을 손에 들고 모자를 쓴 그가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자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처칠은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천천히 모자와 담배를 연단에 내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청중들을 바라보았다.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그의 입에서 나올 근사한 축사를 기대했다. 드디어 그가 입을 열었다. '포기하지 말라!'그는 힘 있는 목소리로 첫마디를 뗐다. 그리고는 다시 청중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청중들은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때였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처칠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그리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모자를 쓰고는 연단을 걸어 내려갔다. 그것이 축사의 전부였다. 그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 처칠은 단 두 마디로 졸업식 축사를 끝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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