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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버드 사상 최고령 89세 졸업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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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에 고등학교 입학. 학사학위 따는데 17년 걸려 미국 하버드 대학 361년 역사상 최고령 졸업생이 탄생했다. 5일 학사모를 쓴 이 학생은 메리 파사노 할머니. 만89세다. 손자-손녀가 20명이고 증손도 18명에 달한다. 이 할머니는 졸업식 날 손자뻘 되는 급우들 앞에서 연설도 했다. 주제는 ‘아는 것이 힘이다’였다. 파사노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2학년을 끝으로 학교를 떠나 면직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 조그만 식당을 차린 할머니는 자녀 5명중 4명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낮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의류공장에서 일했다. 20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할머니는 못 다한 공부의 한을 풀기로 마음먹었다. 불타는 향학열을 이기지 못했던 할머니는 69세의 나이로 고등학교 문을 두드렸다. 이어 대학진학 욕심도 생겼다. 할머니는 하버드 대학 내 단과대학인 평생교육대학(Extension School) 학위과정에 등록했다. 보청기를 꽂고 르네상스미술사, 유럽사, 스페인과 그리스 문학 등을 공부한 할머니의 평균 성적은 B학점. 할머니가 학사 학위를 따는 데는 무려 17년이 걸렸다. 샌드위치 배달점을 운영하는 할머니는 야간 강의를 듣고는 밤 11시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기 일쑤였다. “책가방이 너무 무거워 손수레까지 준비할 생각도 했었어요.”라고 말한 할머니는 졸업식으로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틈틈이 여행하며 「자서전 쓰는 법」을 공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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