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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7년 동안 보관된 평양신학교 졸업 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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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준 목사는 평양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나 화학에도 권위가 있었다. 일제 말기 신사참배문제로 신학교가 어려움을 당하고 외국 선교사들이 추방된 후, 학교 안에서는 서양풍 의식이나 예식이 사라졌다. 졸업식 때도 전통적인 검은 가운을 입지 못하고 국방색 군복에 군인 모자를 쓰는 등 군인식으로 예복을 입고 졸업식을 행했다. 8.15해방으로 신학교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옛날의 평양신학교 모습들이 되살아났다. 그중에도 가장 감격스러웠던 것은 전통적인 졸업 예복, 검은 가운 100여 벌이 다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들은 선교사들이 떠나고 난 후 일제 당국이 서양식 기물들을 모아 불태울 때 김인준 목사가 몰래 거두어 큰 나무상자에 넣고 방부제를 넣어 땅에 묻어 주었던 것이다. 무려 7년 동안 땅에 묻혀 있었으면서도 상하지 않은 것은 김인준 목사의 신앙과 화학지식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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