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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장애인 청년의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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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철을 타고 가는데 노약자·장애인석에 20대 장애인이 한 명 앉아 있었다 그 장애인 청년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여기는 내 자리야. 아무도 앉지마.'라고 소리치면서 어디론가 걸어갔다.

그리고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 서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을 모시고 와서 자기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었다. 비곡 겉모습은 남루했고, 표현도 거칠었지만 마음만큼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부끄러워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 같았다.

자기도 몸이 불편하면서 멀리서 할머니를 모셔와 자리를 양보한 장애인 청년을 보면서 예전에 자리를 양보하라는 노인에게 고등학생이 폭력을 휘둘렀던 일이 떠올랐다. 그 사건과는 정반대인 이번 일을 보면서 그동안 내 일이 바쁘고, 힘들고, 지쳐서 양보를 모르고 어른들을 공경하지 않지는 않았는지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할머니를 잡아끌던 장애인 청년의 사랑의 손길을 통해 나는 우리 사회에 대해 작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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