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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판과 구원 (요 12: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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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표적을 보고도 주님으로 믿지 않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들은 직접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면서도 주님을 거부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두 가지 이유
성경은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그분을 거부한 사실에 대해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불신앙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죄로 인해 돌덩이처럼 완고하게 굳어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강퍅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려 합니다. 옛날 생각, 고정 관념 등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진리나 기적을 보고도 무시해 버리고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불신앙으로 마음이 완악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그들의 마음이 불신앙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본문 말씀 37절에서 40절까지 읽습니다.

“이렇게 많은 표적을 저희 앞에서 행하셨으나 저를 믿지 아니하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가로되 주여 우리에게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뉘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저희가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까닭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저희 눈을 멀게 하시고 저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음이더라.”

이사야 선지자는 영혼이 굳어져 버린 완악한 사람을 일컬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가슴이 있어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하며,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굳은 마음을 풀고 고정 관념을 깨뜨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기적과 축복 안에서 새로워지기를 힘써야 합니다.

둘째는 42절과 43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부한 두 번째 이유는 출회당할까 봐, 퇴출당할까 봐, 사회의 조직에서 밀릴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저분이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저분은 진짜 메시아구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변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출회당하고 배척받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메시아인 것을 믿고 있었지만 드러나게 표현하진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선 예수님을 잘 믿지만 세상에선 꼬리를 감춰버립니다. 회사에서 술 마시러 가자면 잘 따라가고, 동료들에게 예수쟁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성경책 들고 다니기를 꺼려합니다. 예수님를 믿어야 한다고 말해야 할 상황에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그 이유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역설적으로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무서워한다는 뜻입니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하고 ‘왕따’ 당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겉으로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에서도 남을 의식하지 않고 떳떳하게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탁 밑으로 손을 내리고 짧게 ‘하나님 땡큐’하는 식으로 기도하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사람들 앞에서 표현할 수 있길 바랍니다.

빛으로 오신 하나님
44절 말씀 이하에서 예수님께서 짧지만 중요한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대중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설교입니다. 첫 번째 메시지는 44, 45절 말씀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것은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너희들이 나를 보고 있지만 실은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한 번도 이 생각을 흩트려 보신 적이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말씀하셨지만,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을 굳게 가져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패를 경험해도, 죽음 앞에서도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아낌없이 주실 것이다. 누가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는가’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에도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히 밀착돼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중심 없이 우왕좌왕 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때로 믿고 때로 안믿으며 의심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46절 말씀에 있습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첫 번째 메시지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나는 이 세상에 빚으로 왔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은 8장 12절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왔지만 세상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 요한복음 12장 35절에서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빛 안에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는 동안에 우리는 어둠의 생각을 갖지 않게 되며 어둠에 사로잡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빛이 없으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살게 되고 어둠의 생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 세상은 어둠의 자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빛이시며 빛이 있는 동안에 어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인생 안으로 들어오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를 때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부터 그분은 이미 존재하고 계셨습니다. 태양이 떠있는 동안에 천지 만물들이 햇빛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 동안에 우리는 어둠에 거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어둠들이 사라지기를 축원합니다. 더러운 생각과 행동들이 떠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불의와 부정과 부패가 사라지고 예수님의 빛이 있는 동안에 우리는 어둠에 거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판자와 구원자
세 번째 메시지는 47절 말씀에 있습니다.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분명하게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47절 첫 부분에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무심코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예수 믿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3장 16-17절 말씀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또 요한복음 5장 45절에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할까 생각지 말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의 바라는 자 모세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우리를 고소하는 자는 모세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고소하고 심판한 후 지옥에 넣으려고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심판받고 지옥으로 가는 것을 못 견뎌 하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해도 심판하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48절 말씀에 우리를 심판하는 이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심판하는 이가 따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지막 날에 심판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8절에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저들은 심판을 받은 것이지만, 나는 저들이 심판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직접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면서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 심판과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지막 날에 심판과 형벌의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안타까워하시고 가엽게 여기시며 한 사람이라도 심판과 형벌을 받지 않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메시아
이 말씀 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게 됩니다. ‘너희들은 나의 말로 심판을 받게 되므로 너희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십자가를 진다. 나의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며 생명을 바쳐서 너희들이 받아야 할 심판과 형벌을 내가 대신 받겠다. 이제 나는 너희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러 간다. 너희들이 당해야 할 형벌을 내가 담당하겠다. 나를 믿어라.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어 심판과 형벌에서 벗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8절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세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종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것입니다. 모든 역사는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 영원히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흥하고 망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오늘 저는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예언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습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방법도 없습니다. 윤회도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개나 소로 다시 태어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이 신이 되고, 신이 인간이 될 수도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반드시 종말을 맞습니다.
둘째, 마지막 날에 심판이 있습니다.
셋째, 심판의 결과는 아들을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있고 아들을 믿지 않은 자에게 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심판에 대한 말씀을 자의로 하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임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명령임을 천명하셨습니다.
심판의 기준인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형벌을 받아 지옥으로 가는 것을 한 사람이라도 면하게 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당해야 할 모든 심판과 형벌과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형벌을 앞두고 예수님의 마음은 매우 고독하고 안타까우며 절절하십니다. 어떻게 이 마음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의 심정입니다. ‘메시아를 믿지 않으면, 독생자를 믿지 않으면, 십자가를 믿지 않으면 모두 심판 받을 텐데….’ 예수님은 고통 중에 죽어 가는 인간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형벌의 십자가를 대신 지셨습니다.

전해야 할 ‘복된 소식’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내게로 와서 편히 쉬어라. 모든 죄책감과 죄 값에서 해방돼라. 너희들이 짊어져야 할 죄 값을 내가 대신 지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우리가 믿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49, 50절 말씀을 읽습니다.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이상이 예수님께서 하신 마지막 설교입니다. ‘내가 자의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이다. 나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이뤄질 것을 안다. 이제 나는 사람들이 형벌을 받지 않게 하려고, 지옥으로 가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를 질 것이다. 그 십자가를 바라 보아라. 그러면 너희들의 죄, 심판, 형벌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 날에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 사실을 믿어라’. 그리고 드디어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도처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소식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땅 끝까지 가서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해 줘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날에 그들이 심판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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