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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선비와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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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선비가 여행차 배를 탔는데 그 배에 함께 탄 젊은이가 동승한 승객에게 논어를 엉터리로 강해하면서 기고만장하는 것이었다. 이를 듣고있던 승객들이 그 청년의 유식함을 칭찬하여 마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그 강해한 것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선비는 알고 있었지만 그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뒤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젊은이는 얼굴도 못 들고 달아났다 한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소리 없는 여론도 들을 줄 알아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물러갈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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